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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포트라이트
조갑순 울산광역시문화관광해설사협의회 회장
“전통은 지키되 끊임없이 변화해야만 문화가 계승발전됩니다”
기사입력: 2017/12/06 [12:1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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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편집국장

 “울산시민으로써 市를 알리고 홍보한다”는 자부심으로 일해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 울산유치, 성공적으로 치러내

 

▲  조갑순 울산광역시문화관광해설사협의회 회장   © UWNEWS

 

[울산여성신문 원덕순 편집국장] “2001년 문화관광해설사로 교육을 이수하고 2002년부터 현장에서 뛰며 활동하고 있으니 15년 째입니다”

 
쉬운 일은 아니어서 울산시를 알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를 홍보하고 널리 알린다는 자부심이 없으면 중도에 포기했을 것이라는 조갑순(1964년생) 울산시문화관광해설사협의회 회장은 15년 차 베테랑 해설사다.

 
특히 2016년 작년 5월, 협의회 회장이 되면서 많은 역할을 감당해야 했다. 매년 이수해야 하는 직무보수교육 3일 40시간, 선진지 견학 등과 수시투어라고 말하는 외지관광객들을 위한 시티투어도 참여해야 한다. 평소 울산에 대한 애정이 큰 조회장은 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큰일을 벌였다.


전국 2600여명 문화관광해설사들이 한데 모이는 전국대회를 울산에서 유치하겠다고 신청했고, 결국 그 큰일을 성공리에 치러냈다. 대회준비 목적도 있었지만 해설사회의 홍보와 위상을 위해 본부협회 회의 때는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고 한다. 다들 대단한 저력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1천여명의 참가자들을 모아 울산태화강걷기대회를 진행하며 생태도시 울산과 친환경 산업도시 울산의 면모를 백분 보여주었다. 전국에서 참가한 관광해설사들은 “울산이 이렇게 아름답고 살기 좋은, 유서깊은 곳인 줄 미처 몰랐다”고 감탄을 했다.


현재 울산시문화광광해설사협의회에는 56명의 해설사들과 청년해설사 9명으로 구성돼 울산문화를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다.

 

▲    한국문화관광해설사중앙협의회 2017년도 중앙임원 워크숍에 참가한 조갑순 회장 © UWNEWS


“저는 해설사교육 2기생인데, 1기 해설사교육을 울산여성신문사에서 맡아해 주셨고 그로부터 울산시 시티투어가 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조회장의 말에 첫 1기 33명 모집과 교육과정을 설명해 주었다. 16여 년 전 문화관광해설사란 단어 자체가 생소할 때여서 한 사람 한사람 설명하며 모집을 해야 했고 3개월에 걸쳐 어렵게 교육을 하고 시험을 거쳐 자격증이 주어졌다. 현재 그분들의 역할이 크다고 전한다. 또한 그는 자신이 회장직을 수행했던 2017년은 울산시가 선포한 ‘울산방문의 해’여서 더욱 어깨가 무거웠고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도 치뤘다고 돌아본다. 또한 박상진 의사 생가 공원과 동구대왕암에 해설사의 집이 마련돼 좋았다고 말한다.

 
“울산을 찾아오는 외지분들께 울산을 맨 처음 알리게 되는 해설사들에 대한 역량강화와 처우개선이 잘 되어야 한다”는 부탁도 덧붙인다.

 
“물론 울산의 생태환경 분야의 과거, 현재의 발전도 홍보를 해야 하지만 미래의 비젼까지 홍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철한 사명감을 강조한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 회장으로서의 소임을 하는데 “개인의 능력이나 욕심보다 해설사들의 역량을 끌어내는 일에 더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  (좌) 해설을 맡은 조갑순 회장   © UWNEWS

 

▲  2017 울산광역시 문화관광해설사 신규양성교육이 마련됐다.    © UWNEWS


이제 한 짐을 내려놓은 기분이라는 조회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1988년도 울산에 온 후 울산사랑에 푹 빠졌단다.

 
“전국 어디에도 울산만큼 산 바다 고찰 등 고루 갖춘 도시는 없습니다. 울산은 너무 살기 좋은 곳이지요”

 
중어중문과 출신인 그는 관광해설사 일을 하면서부터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어린이들 해설을 위한 역사지도사 과정도 이수했으며 생태해설교육과 지구과학, 중국어 관광해설까지...해야 할 공부가 무궁무진하단다.

 
“이제 1남2녀도 다 성인이 되었으니 차근차근히 더 많이 공부해서, 전문적인 문화관광해설사가 되려고 합니다”

 
조갑순 회장, 그의 포부만큼 더 뛰어난 울산문화관광의 전령사가 되기를 기대한다. 

 

▲     © UW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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