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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도
재치가 주는 행복
기사입력: 2017/11/18 [09:2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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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도 건영화학대표/ 국제PEN문학회원     ©UWNEWS

  어느 세미나에서 강사가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풍선을 불게하고 거기에 자신의 이름을 쓰라고 한 뒤, 풍선을 다른 방에 띄워 놓고 5분안에 자신의 이름 풍선을 찾으라고 했다.


그러나 5분이 넘도록 우왕좌왕 자신의 풍선을 찾지 못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무 풍선이나 집어서, 거기에 적힌 이름을 보고 그 사람을 찾아 주도록 했다. 이번에는 5분안에 모두 자신의 이름이 적힌 풍선을 찾을 수 있었다.


우리는 모두 필사적으로 행복을 찾아다니지만, 그게 쉽지 않은 일이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면, 그 행복이 나에게로 오는 것을 모르기에 우리삶이 우왕좌왕 하게 되는 것이다. 나의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과 함께 붙어 있는 것이다.


고대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진시황은 죽음이 두려운 나머지 어느날 대신을 불러 무리한 요구를 했다. 불로장생의 명약이라 불리는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너라”고 명했다.


집으로 돌아온 대신은 시름에 빠져 괴로워 하고 있을때, 손자가 다가와서 “할아버지 무슨 걱정 있으시냐?” 라고 물었다.

 

그러자 대신은 어린 손자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자 손자는 한참 생각하더니 “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제게 좋은 생각이 있어요, 사흘 뒤에 저와 함께 왕궁으로 가요....”


평소에 재치있고 영특하기로 소문난 손자였기에, 할아버지 대신은 알겠다고 대답 한 후 궁으로 들어가 손자를 안으로 들여 보냈다.

 

이윽고 대신의 손자를 내려다 보며 “그런데 어찌 혼자 왔느냐?” “네. 할아버지가 지금 아기를 낳고 있어서 저 혼자 왔습니다.” 라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진시황은 터무늬 없는 대답에 기가 차서 말했다.
“네 이놈! 여기가 어디라고 망발을 하는 거냐? 남자가 더욱이 노친네가 무슨 아기를 낳는다는 말이냐? 네 이놈.....”

 

그러자 손자도 밀리지 않고 당돌하게 대꾸했다.
“수탉도 알을 낳는데 어찌 남자라고 아기를 낳지 못하겠습니까?”


그 말을 들은 진시황은 자신의 명령이 잘 못 된줄을 인정하고, 대신을 불러 사과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생명을 구하고 세상을 바꾸는 힘은 총명한 지혜에 있음을 알아야 하겠다.


뉴욕의 중심가 지하도 입구에 한 거지가 연필을 팔고 있었다. 때 마침 어떤 유명한 CEO한사람도 그 거지 앞을 지나가다가 보통 사람들처럼 통 속에 1달러를 넣고 지나갔다.

 

한 참 걸어가던 그 CEO가 거지에게로 뒤 돌아가서 갑자기 “좀 전에 연필을 받아가지 않았네요, 연필 가지러 왔어요. 사장님”


거지는 기가 막혔다. 날 보고 ‘사장’ 이라니..... 맞아 나도 형식적 이지만 연필을 팔고 있으니 사장님이 맞구나! 난 거지가 아니야....! 그로부터 한참 후, 그 거지도 진짜로 CEO가 되어 있었다.


“사장님!” 이라는 그 한마디에 충격을 받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 날마다 노력하여 뛰어 다닌 끝에 성공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재치있는 말... 총명한 생각... 얼마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행복으로 인도하는 길이 된다.


날마다 읽고 멘토에게 조언을 구하고 깊이 생각하면 누구나 어느 정도는 그렇게 될 수 있는 거다. 재치도 없는 인간이 게으르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거지처럼 살게된다.


빌게츠가 말했다. 태어날 때 가난한 것은 본인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때 가난한 것은 순전히 본인 탓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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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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