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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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장하는 10대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중고등학생 여자의 10명중 8~9명이 기초화장품을 사용하고 여학생 중 절반이상이 메이크업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기초화장품이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이다.
화장을 통해 개성의 표출이나 자기만족감을 느껴 스트레스 해소를 한다는 점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화장은 청소년들의 피부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청소년기에는 피지 분비가 왕성해 성인용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다.
성인용 파운데이션이나 블러셔, 아이라이너 등을 사용하면 자극이 강해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을 유발하고 피지 분비가 많은 상태에서 두껍게 화장을 하면 피지의 원활한 배출을 방해해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화장을 해야만 한다면 색조화장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화장 후에는 세안을 꼼꼼히 해 화장품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부모들이 화장을 반대만 하기 보다는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파악하고 알맞은 제품을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아이들에게 제공하여야 하며 메이크업보다는 자외선 차단과 올바른 세안, 유·수분 균형 맞추기는 것이 피부를 더욱 예뻐지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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