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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테크닉
낭독의 힘
기사입력: 2017/09/14 [12:0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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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숙 동화마을 원장     ©UWNEWS

 <작가와 함께 하는 낭독콘서트>가 벌써 6회를 맞는다.


독서지도사 선생님들의 모임인 동화마을독서지도연구회에서 낭독콘서트를 시작했고, 여섯 번째 무대를 준비 중인 지금은 무대장치나 조명의 위치까지도 생각할 만큼 여유가 생겼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문장을 낭독하고 궁금했던 것들을 이야기 나누면서 작가와의 거리가 좁혀지고 있는 것도 훌륭한 결과물이다.


  독서지도사 선생님들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처음엔 무대가 어색하고 실수가 두려워 주저했던 분들이 많았는데 이젠 무대를 즐기기 시작했다. 낭송도 준비하고 극본도 만들고 책의 이야기를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낼까 고심하는 모습도 아름답다. 책을 읽으며 주인공의 행적을 따라 가보는 것도 솔솔한 재미를 더한다.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유익한 시간이다.


더불어 아이들이 만들고 꾸미는 무대는 더 진솔하고 작가와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부끄럽다던 아이들이 낭독을 하고 질문할 것들을 생각하면서 깊이 있는 독서를 하게 되었고, 이제는 무대에 오르는 것도 편안해졌다.


경험만큼 큰 스승은 없다. 누구나 처음은 어려운 법이다. 한 문장을 찾고 준비하고 읽으면서 아이의 사고는 커간다. 책 읽는 것이 즐거워지고 표현하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


정답을 강요하는 수업이 아니기에 직접 체험하고 답을 찾으면서 사유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그것이 낭독의 힘이었고 무대의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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