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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인물
[화제의인물] 새암 김지영 서예가
기사입력: 2017/08/31 [12:4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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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편집국장

 “붓과 글로 세상과 소통한다” 물로 쓰는 서예가,

 

신내림 받은 글문도사의 예술세계‘수필천통’(水筆天通)

2007년 첫 개인전 작품판매 2천만원 전액 이웃위해 기부

 

▲   새암 김지영 서예가   © UWNEWS

 

 

[울산여성신문 원덕순 편집국장] 서예계에 물로 쓰는 독특한 필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퍼포먼스 서예가가 있다. 새암 김지영(1967년생).


중국서예가들 중 공원이나 거리에서 바닥에 글을 쓰는 서예가를 더러 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물로 글을 쓰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설명을 부탁하자, 김지영 서예가는 글을 쓰게 된 사연을 이야기한다.


“‘수필천통’이란 말 그대로 물로써 붓글씨를 써서 천지와 통한다라는 뜻입니다”


그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물로 글을 쓰는 서예가가 없고 자신 또한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한다.


“서예 입문이랄 것도 없지만 제가 경북 달성군에서 초등학교를 다닐 때 5학년 때부터 학교 교장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시던 서예가 입문이었고, 제가 조금은 소질이 있었는지... 교장선생님께서 수업마치고도 가르쳐 주셨어요. 그리고 상급학교로 진학하고 웅변에 두각을 나타내 웅변으로 전향해 능력을 키워가고 있었지요”


중·고교때 전국웅변대회에 대구시 대표로 참가해 당시 큰 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고교졸업 후 서울로 직장을 잡아 웅변스피치강사로 이름을 알리던 중 21세때 글을 쓰야겠다는 생각이 불현 듯 들어 다시 붓을 잡게 됐습니다”


결혼 후 30대 초반이후 부터는 서예 외길이었고, 늦게나마 대구대학교 예술대학 서예과를 졸업했고 이 곳에서 현재 퍼포먼스 서예가로 독보적인 활동을 펴고 있는 쌍산 김동욱 선생과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양영희 회장을 만났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서예학과가 있는 대학이 원광대, 계명대, 대구대 세 학교 정도여서 이들의 관계는 아주 돈독하다고 자랑한다. 20여년 서예를 해온 그는 웅변으로 샛길로 빠졌던 10여년을 헛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예술가에게는 모든 길이 예술로 통하듯, 서예와 웅변 또한 다른 길이 아니었습니다. 웅변의 호흡력과 소리를 모으는 기의 힘이, 글을 쓸 때 한숨에 쓰야 할 때의 호흡이라든가 소리의 고저장단처럼 글에도 고저장단이 있어 유연성과 필력이 제 작품의 강점이 돼주었지요”


그래서 8년 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첫 개인전 때, 주위에서 놀랄 정도로 작품이 판매되기 시작해 자신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 당시 판매금액 2천만원 전액을 자신이 다니는 월성성당에 기부했다. 김지영 작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시교육청 평생교육원과 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동료, 지인들과 서울 대구 등 전국그룹전 뿐만 아니라 일본, 스의스, 미국 등 해외그룹전시회에 200여회에 참여했으며 개인전도 2회를 더 개최했다.


어디서 그런 괴력에 가까운 힘이 나오는지 궁금했다. 게다가 ‘수필천통’이란 자신만의 독특한 필법으로 정진하고 있으니... 그는 말한다. 글을 쓸 때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괴력이 나오게 되고 그 힘은 글쓰기를 끝냈을 때 소멸된다고.


20여년을 카톨릭 신자로 미사전례를 맡아하던 독실한 신자였던 그가 까닭 없는 병마의 고통에 시달리다 어느 지인의 소개로 무속인을 만났는데... 그 이후 신내림을 받고나서야 정상생활이 가능해 졌으며 그 때부터 ‘수필천통’의 필법으로 글을 쓰고 있다고 말한다.


신이 내린 神제자 새암 김지영 서예가는 신으로부터 받은 ‘글문도사’ 로 수필천통의 필법을 널리 펼치며 세상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물로써 붓글씨를 쓰는 필법 또한 먹물과 종이, 돈이 필요치 않는 최고의 정신수양일 터, 생활체육에 가까운 글쓰기로 일반인들의 체력단련에도 일조하고 있음은 주목해야할 필법인 것은 확실하다.


그 또한 앞으로도 ‘수필천통’의 필법으로 글쓰기와 함께 국민 정신수양과 체력단련에 앞장서는 일을 계속하며 자신의 필법을 더욱 발전시켜 사회에 이바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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