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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광복72주년, 세계위안부의 날에 바치는 헌정사
“소녀들이여 잊지 않겠습니다”
기사입력: 2017/08/17 [12:13]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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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편집국장
▲ 원덕순 본지 발행인     ©UWNEWS

나라를 침탈당하고 나라를 되찾은 지 72해가 지난 현재
위안부, 강제징용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른 일본은 역사를 왜곡하고 침략을 합리화하고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망언과 함께 거짓을 정당화하기 위해 날뛰고 있음은 통탄할 일입니다.


이웃을 잘 둬야한다는 어른들 말씀처럼, 멀리 있는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더 낫다고 했는데...엎어지면 코닿을 100여리 길. 울산에서 부산 가기보다 더 가까운 일본나라. 가장 가까이 인접한 일본은 고래로부터 침략을 일삼으며 대륙진출의 발판으로 삼기위해 우리를 침략하고 식민지화하여 대한민국 국민을 괴롭히고 수탈을 일삼았지요.


서양제국주의 침략에 대항하여 동아시아의 자위권을 보위한다는 ‘대동아 공영’ㅡ 허울좋은 명분을 내세워 아시아의 이웃 나라들을 침략하고 작금에 이르러 이전의 악행을 반성하기는커녕 그러한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고 정당화하고 있음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특히 전쟁이 나면 가장 큰 희생을 치르게 되는 여성과 아이들을 생각할 때 더 이상 일본의 망발과 망언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우리 울산여성들도 제72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고 8월14일 ‘세계위안부의 날’을 맞아 우리의 자주정신을 널리 알려 더 이상의 여성과 약자들의 인권이 유린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뜻있는 여성들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춤과 노래와 위로의 시와 꽃을 바칩니다.


아직도 아물지 않은 소녀들의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흔으로 남아 꿈속에서도 아리따운 꿈으로 날아다니는데...


이름이 등록된 239송이의 아리따운 꽃들 중 200송이는 활짝 피지도 못하고 스러져갔고 37송이만 생명을 부지하고 있습니다.


“날개가 있다면 엄마품으로 날아가고 싶었네”


“아들 낳고 딸 낳고 오순도순 내나라 내 집에서 살고 싶었네”


“정말 미안했다고 진정으로 사죄한다면, 자원이 아니라 강제로 끌고 가서 잘못했다고 한마디만 해주면 한이 없으련만...”


90이 넘어서도 한 맺혀 눈을 못 감는다는 할머니들의 절규를 외면하는 일본을 규탄하며 이들의 만행은 결코 용인되어서도, 용서되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침탈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자주정신을 널리 알리고 국가의 힘을 키워나가야 할 것임을 광복 72주년에 다시 한 번 다짐하며 위안부할머니들께 우리의 마음을 헌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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