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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테크닉
생각 담은 말[言語]
기사입력: 2017/08/02 [12:2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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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NEWS

 

▲ 김종선 말과글스피치언어학원장     ©UWNEWS

집에서 개나 고양이등 애완동물을 기를 때 말로써 애완동물을 부르기도 하고 동물의 말을 알아듣기도 합니다.


이는 ‘사람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동물과 서로 마음으로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사람 말’을 쓰지 않고 나무와 풀, 새와 속삭이기도 합니다.


말(言語)이란 무엇일까요. 생각과 뜻, 의미를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그리고 생각은 말로 나타내고 말은 행동으로 나타내는 마음의 소리이며 행동의 거울입니다.


그래서 유무언(有無言)의 생각을 가슴속에 내려 담기 위해서는 마음의 소리를 담아야 합니다.
미움을 주면 미움을 담고, 사랑을 주면 우리의 삶속에 사랑을 담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을 먼저 배려하고 세상을 따뜻하게 감싸려는 진실된 말, 사랑과 이해를 줄 수 있는 아름답고 순수한 말을 담아야 합니다.


하지만 의문을 갖고 따지듯 말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으로 말을 가로채거나 거친 말로 소통의 다리를 건너지 못한다면 생각을 담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말(言語)을 존재의 집’이라고 하신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자신의 생각을 담는 말(言語)은 자기다움의 인품(人品)이요, 소통(疏通)과 안정감, 어질고 담대한 사람이 되는 신용장(信用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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