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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화제의인물
[화제의 인물] 양영희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회장
기사입력: 2017/08/02 [12:0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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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편집국장

노래하는 만능 퍼포먼스 서예가

 

한국 최초의 여성 퍼포먼스 서예가, 가수 데뷔 후 음반 2집‘첫단추’발표
국내뿐 아니라 아부다비, 독일, 프랑스, 네델란드...등지서 한글서예 퍼포먼스 펼쳐 화제

 

▲ 양영희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회장    © UWNEWS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한다. 평범한 노력은 노력이 아니다. 시민, 국민, 세계인과 악수하며 문자로 소통하고 싶다”

 

[울산여성신문 원덕순 편집국장] 퍼포먼스로 알려진 양영희(1956년생) 서예가가 2년만에 또 일을 냈다.
박현진 작사.곡의 ‘첫단추’를 부르며 2집 음반을 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환갑을 넘긴 나이에 앨범2집을 냈을 뿐 아니라 세계 가는 곳곳마다 한국서예를 알리고 있다.


“제가 이제 인생 2막을 여는 것 같습니다. 남편의 근무지를 따라갔던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 ‘사랑’ 단어를 아랍어로 써서 여행자들에게 나누어주자 호응이 컸습니다. 외국여행지에서 가는 곳 마다 서예로 퍼포먼스를 하게 됐습니다. 저는 먹과 붓, 제 의지만 있으면 어디서든 예술을 펼칠 수 있으니까요... ”


말 그대로 용감하게 30년 해온 서예를 가지고 외국에서 자발적으로 행위예술을 하며 한극서예를 알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용기와 발상이 어디서 나왔느냐는 질문에 “모두가 스승인 쌍산 김동욱 선생의 덕입니다”라고 한다.


먹물 통을 들고 10여년을 따라다니며 배운 서예퍼포먼스뿐 아니라, 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면 어떤 난관이 오더라도 실행하는 실천력과 소신따라 행동하는 추진력을 배웠다고 말한다.


양영희 서예가는 평범한 주부에서 시작해 서예퍼포먼스를 하는 예술가로, 인생을 노래하는 대중음악 가수로 자신의 재능과 노력으로 팔방 뛰고 있는 여성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뭔가를 이루어낸 사람을 우리는 성공인, 전문가, 대가라고 말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분명 남과 다른 노력과 성실, 집념, 열정을 가지고 오랜 시간을 지속해온 인내가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원인 남편을 뒤바라지하며 시모를 모시고 아이들을 키우고 살림을 살던 평범한 아줌마였던 양영희 회장 또한 타고난 끼와 재능을 바탕으로 남다른 노력을 해온 성공인이 아닐까?

 

30년 전 32살 때, 아이들도 자라서 잔손이 필요 없을 즈음 우연히 시작한 서예로 대구예술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 방송통신대학 중문학과를 2008년도에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서예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회장으로 10년 넘게 활동하면서 이제는 울산과 대한민국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를 향해 발돋음을 하고 있다.


행위예술을 하다보면 필요한 흥과 감흥을 줘야하는 부분, 강조해야 할 부분에서 서예퍼포먼스로는 한계가 있어 춤과 노래를 배웠다고 한다. 그 또한 열심히 하다 보니 가수로써 무대에 서게 되었고 음반까지 내게 되었다.


소녀같은 순수함과 열정이 그의 능력을 끝도 없이 끌어내고 있는 듯 하다. 이런 그도 사회성이 뛰어나 항상 겸손을 모토로 타인들에게 최선을 다 한다. 시어머님을 25여년 극진히 모신 효부로, 행위예술을 하는 큰 딸과 사진작가인 둘째딸, 막내아들, 회사원인 남편 내조, 집안을 잘 꾸려온 든든한 기둥이기도 하다.


그동안 그는 독립기념관 3.1절, 독도수호 서예퍼포먼스 등 전국행사에 초대받아 글을 쓰는 서예가가 되었고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는 한,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서 퍼포먼스를 해왔으며 그 기량과 훈련이 세계 어디에서든 한국서예를 펼쳐 보일 수 있는 경지까지 오게되었다.


아부다비에서 한국으로 다니러온 양영희 회장은 잠시도 쉴 틈이 없이 경주 문무대왕릉 앞에서 제헌절을 기념해 120m 광목천에 헌법 제1조 1항과 2항 등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글을 쓰며 법의 정신을 되살려주기도 했다.


지난 30일 문무대왕릉 앞에서 호국‘용’ 자를 써서 신지식인대상 심사에 통과했으며 창조경영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그의 에너지와 열정은 어디까지일까? 현재 270자 반야심경을 100여 자째  전각을 하고있다고 하니 잠은 언제 자느냐?는 우문을 우스갯 소리로 던져보았다.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쏟아 한국서예를 알리고 세계인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  서예 퍼포먼스를 하는 양영희 회장과 쌍산 김동욱 선생   © UWNEWS

 

▲  무대위에서 공연을 하는 양영희 회장   © UW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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