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터뷰
우먼파워초대석
[우먼파워초대석] 효담다례원 성상희 원장
기사입력: 2017/03/31 [11:38]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원덕순 편집국장

 효담다례원 성상희 원장, ‘대한민국 장인’으로 선정

 

▲   성상희  효담다례원 원장 © UWNEWS

 

‘야채활용 다화 티테이블 코디네이트’ 주제로
야채를 활용한 꽃꽂이로 다화의 품격과 활용도를 높인 점 인정받아


[울산여성신문 원덕순 편집국장] 효담다례원의 예담 성상희 원장이 또 일을 냈다.  

 

‘야채활용 다화 티테이블 코디네이트’를 주제로 한 다화로 대한민국장인예술협회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 장인에 뽑혔다. 문화예술인들이 각자 분야의 전문성과 독창성, 작품성 등을 인정받아 장인, 명인, 명장 등으로 선정되지만 성상희 원장의 경우 독창적인 작품성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찻자리에 갖추어지는 다구와 다식, 다화는 찻자리의 품격을 말해주기도 하는데, 차인들의 다식과 다화에 대한 생각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았다. 주변에서 흔하게 접하고 요리에도 쓰는 채소와 과일을 활용해 최고의 아름다움을 연출해 낸 것이다.


소재는 오이 가지 당근 무 감자 외에도 귤 딸기 토마토 등 채소과일과 함께 코디된 다화를 통해, 차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면서 편하게 접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환시켜 놓은 것이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의 창의적 산물인 셈이다.


그는 25년 차생활을 한 차인이다. 1992년 안산에서 울산으로 와 정착하면서 다도를 시작했으며 울산불교 교육원에서 차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그 곳에서 첫 스승인 석선혜 스님을 만났으며 차생활은 어언 25년을 넘어서 울산 차인들 속에서도 중견 차인이 되었다.


그가 교육하고 있는 효담다례원에는 이미 다도사범교육을 수료한 차인들과 현재 다도를 배우고 있는 후진들이 많다. 효담다례원에서 사범수료해 한국다도대학원생을 졸업한 제자가 13명, 2017년에는 한국다도대학원 부산분원에 12명이 입학하기도 했다. 후학 교육뿐만 아니라 울산차인협회의 일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사무국 국장을 역임하고 올 해부터 부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차 생활의 모토가 ‘도불원인’ㅡ말 그대로 아름다운 인생의 길에 도반들과 즐기는 차 한잔으로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실제로 그는 다례를 행할 때는 마음가짐 옷차림 자세 하나도 흐트러짐이 없이 단정해야 하나 차수업 때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담소와 함께 차와 인생을 나누는 자리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불원인의 사상이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하는 그의 자세에서 알 수 있듯 시가 좋아 시낭송을 시작했고 짧은 시간안에 시낭송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동안 자신을 위한 면학도 게을리 하지 않아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예문화와 다도학과 석사과정을 이수했고 졸업논문으로 ‘한국의 차문화와 정자문화의 친록성에 관한 연구’집을 냈고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내고 싶다던 소망대로 자신의 차생활 일지인 ‘차와 더불어 노는 즐거움’을 출간했다.


차생활 25년 동안 이런 업적을 이루어낸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주경야독의 모델인 셈이다. 그의 평소의 소신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처럼 노력에 노력을 경주하는 만큼 그 성과는 크나큰 결실로 돌아오고 있다는 생각과 그의 이런 노력 또한 ‘울산의 차문화 발전과 차문화 확산’을 위한 지킴이 역할이 될 것이라 믿는다.

 

▲   성상희 원장의 장인인증서  © UWNEWS

 

▲  효담다례원 성상희 원장이 ‘야채활용 다화 티테이블 코디네이트’를 주제로 한 다화로 대한민국장인예술협회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 장인에 뽑혔다.   ©UWNEWS

 

▲  다화작품   ©UWNEWS

 

▲   다화작품 © UWNEWS

 

▲   다화작품  © UWNEWS
  • 도배방지 이미지

  • 진공 2017/11/04 [17:26] 수정 | 삭제
  • 아름다운 작가의 마음 글 : 진공 하이 얀 꽃 이불 펴고 은구슬 뿌린 듯 살랑살랑 거리는 불빛 부신 눈 크게 뜨고 책장을 넘긴다. 작가는 사포시 필을 잡고 한 뜸 한 뜸 원고지에 연정을 수놓아 조금은 느리게 간다는 우체통에 넣었겠지 언제일지 모르지만 전해 받을 독자에게 어제 밤보다 다른 오늘을 보기위해 내일로 가는 길 몫 밤새 내린 이슬 아침햇살에 영롱한 빛 담아서 통하고 터질 은방울 소리로 다가오는 마음하나 알갱이 챙기는 작가의 마음
  • 진공 2017/11/04 [17:16] 수정 | 삭제
  • 한 분야에서 장인이 되시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vision이 있는 우리 음식에 더하여 다식분야의 개척자가 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