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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먼파워초대석
[우먼파워 초대석] 장한진 한국진로직업체험센터, 한국공예문화교육센터 대표
기사입력: 2017/02/24 [11:4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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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지 기자

 “경력단절여성들의 인생 2막의 삶을
         행복하고 보람되게 하고 싶습니다.”

 

▲  장한진 한국진로직업체험센터, 한국공예문화교육센터 대표   © UWNEWS

 

‘배워서 남 주자’ ‘생각은 곧 실천’ 뜻이 결정되면 실천으로 옮기는 여성리더
매년 100여명 강사양성, 중학교 20여곳 300명의 강사를 파견하기도…

 

[울산여성신문 최수지 기자] 지행합일을 강조하고 생활화 하고 있는 장한진 한국진로직업체험센터·한국공예문화교육센터 대표는 “주부들이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이 생산적 활동의 길로 복귀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진로직업체험센터·한국공예문화교육센터는 교육이수 후 100%실습 교육과 인턴 과정을 통해 강사님들의 역량을 향상 시켜드립니다.” 


장한진 대표는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의 국비프로그램으로 주부,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 후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프로그램을 교육한다. 특히 타 센터와는 달리 사후 관리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육 이수 후 프로그램을 수료한 이들에 한 해 인턴과정을 진행하고 성과에 따라 협약을 맺어 실제 필요로 하는 곳에 파견을 보내기로 한다.  남다른 기획력으로 많은 강사를 양성하고 있는 그가 운영하는 센터에는 약 50여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있다. 장 대표는 이곳에서 교육과 함께 이들을 각 학교에 매칭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축제부스를 운영해 각 분야 선생님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기획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30여 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그는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의 신념처럼 생각은 곧 실천으로 이어졌고, 일찌감치 창업을 계획했다.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천연비누공예사업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기술을 이용해 다방면에서 사업을 펼쳤다. 성공한 듯 보였지만 늘 탄탄대로를 달렸을 것만 같은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고 일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배움에 대한 욕심이 있던 그는 ‘방과 후 강사’에 도전했고, 이를 발판삼아 6년 전 교육 사업에 뛰어 들게 된 것이다.

 

“하면 할수록 몸과 마음이 행복해 집니다. 수업은 제게 최고의 보약입니다. 신나게 놀며 즐기며 전심전력을 다 할 예정입니다.”


‘배워서 남 주자’라는 말을 늘 마음속에 품는다는 그는 매년 100여명의 강사를 양성하고, 울산지역 중학교 20여 곳에 300여명의 강사를 파견했다. 이와 함께 진로 멘토 30곳과 직업체험으로 30여 곳에 2000여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장한진 대표는 2012년 울산청년창업센터 3기를 수료하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울산 톡톡스트리트 입점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5년 청년 CEO창업 한마당에서 유공자 부문 표창을 받으며 그가 가진 파워를 여과 없이 증명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땐, 프로그램 제안서 작성도 힘들었습니다. 담당자를 찾아가 제안서 쓰는 방법을 알려 달라 하니, 이런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하더군요.”


 “잠을 못 자도 제안서가 완성되고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시작하면 피곤함이 사라진다”고 말하는 그를 두고 사람들은 ‘용기 있는 여성CEO’라고 한다. 그 용기가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인지 물으니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남편과 아들(중3)과 딸(초4)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특히 어머니를 비롯해 대부분의 여성 친척들이 사업가로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

 

그의 타고난 사업가적 기질은 집안 내력이었고, 여기에 빈틈없는 꼼꼼함이 더해지니 시너지 효과는 두 배 이상이었다.

 

이밖에도 그는 한국진로직업센터 내 운영되는 멘토단의 교육비 수입의 일정 부분을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통비, 교복비 등에 후원하고 있다. 좋은 것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있듯, 나누는 기쁨을 아는 그는 기부 활동 역시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다.


 ‘된다. 된다. 당연히 된다’는 생각으로 주부역전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그는 꿈을 위해 다시 사회복지 관련 공부를 시작했다. 


“주부들이 저처럼 아이들도 키우면서 사회적으로 많이 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과 함께 수강생들의 지속적인 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원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 저의 센터가 전국지사가맹점이 되고, 해외지사가맹점이 되길 꿈꾸며 제가 맡은 일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어떤 곳이든 누가 운영하느냐에 따라 성공이 좌우된다”라고 생각하는 장한진 대표. 자신있는 말투와 눈빛으로 집념의 여성CEO로서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해 온 힘을 발휘하고 있는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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