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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파워초대석
[우먼파워 초대석] 김유미 한국여성스피치연구회장
기사입력: 2017/02/09 [12:2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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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편집국장

 “내실을 다져온 16년,
  제2의 도약을 위해 뛰어보겠습니다”

 

▲   김유미  한국여성스피치연구회장  © UWNEWS


 

일할 때의 모습, 작은 거인이란 말이 떠오른다는 주위의 평가
훌륭한 여성인재들이 활동하는 최고의 여성단체가 될 터

 

[울산여성신문 원덕순 편집국장] “제가 일반 회원일 때는 참여에 의미를 두고 의무감으로 일했지만 회장이란 중책을 맡고 보니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한번 뛰어보겠습니다. 우리 한국여성스피치연구회가 16년이란 연륜이 있고 역대 회장님들이 든든히 받쳐주고 있어서 크게 걱정되진 않습니다만 잘 해내야 할텐데...하는 책임감으로...”

 

한국여성스피치연구회 8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유미(1965년생) 회장의 말이다. 작은 체구지만 일을 대할 때의 모습을 보면 작은 거인이란 말이 떠오른다고 주위에서 평한다.

 

스피치연구회는 2001년 창립 후 다음 해 입회해서 평회원으로 꾸준히 활동하다 7대 박순희 회장 체제하에 사무국장일을 맡아서했다.

 

여성스피치연구회의 가장 큰 강점은 회원들이 대부분 스피치 쪽이나 웅변 쪽 종사자들이 많고 관심이 커서 스피치를 잘 한다는 것이다. 이러하다 보니 회원 한 사람이 일당 백을 한다는 생각으로 참여했고 내실 있는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매월 월례회 때는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초청강좌나 전문강의로 회원들의 실력을 배양하고 문화행사와 이웃돕기 행사 등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내세우는 봉사 보다 내실을 다지고 각 회원 상호간 단합과 인권신장을 기해왔다고 자평한다. 스피치연구회가 당면한 문제나 어려운 점을 이야기해 달라는 말에 그는 당차게 의지를 밝혔다.

 

“16년 정도 되니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하고 회원들의 힘이 빠져 약간의 침체기도 있었지만, 심기일전하여 다시 한번 내실을 기하고 회원증강에 힘쓸 생각입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 궤도까지 올라와 내부는 단단하므로 연구회가 외부활동에도 참여하고 봉사와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을 할 계획” 이라고 밝힌다. 

 

울주군 당월리 당월초등학교 출신으로 고향에서 쭉 공부를 하다, 대학을 다닐 때 외에는 울산을 떠난 적이 없는 토박이가 다시 울산으로 돌아와 시내에서 10년간 학원경영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20년간의 고향에서의 학원경영과 활동 등으로 지역유지급 나이가 되었다고 수줍게 말한다. 

 

학생 가르치는 일이 제일 쉽고 재미있다는 그는 천상 선생님이다. 덕신초등학교 학생상담자원봉사를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했으며 한국여성스피치연구회 사무국장을 2016년에 맡아 1년간 역임하고 올 해 회장으로 당선되어 회를 이끌게 되었다.

 

울산광역시학원연합회 봉사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올해는 주민자치센터 운영위원으로 선임돼 지역의 살림살이에도 관여케 되었다.

 

김회장이 잘 한 일 중 한 가지가 학원에다 동네 쉼터인 ‘엉뚱 마녀’까페를 연 것이라 한다. 이곳은 동네수다방도 되고 갤러리를 겸한 여성들의 쉼터도 되고 있어 매일이 즐겁고 신난단다. 까페 ‘엉뚱 마녀’를 모임의 장으로 만들었듯이 한국여성스피치연구회를 백지상태로 놓고 다양한 그림으로 하나씩 채워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회원들과의 소통이 최우선이고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최고의 여성단체를 만드는 것이 꿈인데, 잘 될지 모르겠다고 웃는다.

 

“그래도 저는 회원들과 전 회장님들로 구성된 고문- 초대 박순희 회장, 탁인자, 박귀선, 이미리, 박수경, 박순희로 이어져온 쟁쟁한 고문들이 있어서 발전해갈 것이라 믿습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김회장은 잘 하는 일이 그림그리기, 아이들 교육, 손으로 하는 일은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아이들의 교육에는 경험과 일가견이 있어, 아이들 개개인에 맞는 특성과 창의성을 찾아 교육적으로 연계하여 가르치는 일이라고 말한다.

 

늦은 결혼으로 중학생이 되는 딸과 이해심 많은 남편과 아주 아름다운 까페와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그녀는 1월에 한국여성스피치연구회 8대 회장을 넘겨받아 워밍업 중이다.

 

그의 야무진 일솜씨로 한국여성스피치연구회가 훌륭한 여성인재들이 활동하는 최고의 여성단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  김유미 회장이 운영하는 카페 내부   © UWNEWS

 

▲  ‘엉뚱 마녀’까페 내부 모습   © UW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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