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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참여정부의 개혁성공은 도덕성과 봉사성이다
기사입력: 2005/06/01 [14:1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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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노무현 대통령은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지난 대선 과정에서  극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었다.
노무현이라는 의외의 인물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유권자들의 변화욕구가 테크놀로지와  만남으로 가능했다.
정보화라는 우리 삶의 변화의 가속도를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지수  함수적으로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그 충격의 변화를 어떠한 말도 대변할 수 없을 만큼 우리의 일상생활은 다 바꿔라는 변화의 자리에  와있다. 지금 알고있는 것은  옛것이 되고마는 리얼타임( reaitime)즉 동시성이라는 환경을 참여의정부가 잊어버리고 구태한 정치의 틀을 벗지 못하면 노무현 정권의 내일은 보장되지 못한다. 이번 선거를 통하여 전통적인 정당구조가 붕괴되어 가고 정보화의 고속 운송이 정치 후보자의 신속한 등장을 가능하게 했다.
현정부는 국민 경선제라는 선거 혁명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참여정부의 행정은 구태의  틀속에 갇혀있는 듯 하다. 정권인수 준비를 하는 한시적  임시 기구였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마치 법을 만들고 실행하는 권력기관처럼 국민들에게 비쳐졌다. 새롭게 출발하는 내각도 구태의연한 논공 행상의 그들만의 잔치가 계속된다면  이번 선거에서 지지하지 않은 51.5%의 국민과의 대립은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불안감을 야기할 것이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세대, 지역, 계층, 집단간의 첨예한 갈등을 소화해 내기 위해서 국민 설득 역량을 키워야 하는데 그것은 현 정부의 투명한  도덕성이 국민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이 끝나기도 전에 '봉하대군'이 등장하고 능력검증이 안된 인사들로 실험적 내각 구성원은 신선함보다는 불안감으로 또다시 한숨짓는 정치 형태를  만들지 않을까 우려를 한다. 소위 우리사회에서 자신들이 주류라고 생각하는 정치집단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던가. 그들은 전통성이나  도덕성이 결여된 자기 집단의 이익 개인 이익에 매달려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퇴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국민들에게 아웃된 것이다. 새롭게 출발한 "국민이 대통령입니다"라는  참여정부가 재왕적 대통령과 그 일행들이 되게 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에 집중된 권력구조가 남용과 부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신이니 실세니 했던  지나간 정권들의 자기사람들로 채우는 패거리 정치에서  벗어나 철저히 능력이 검증된  인사청문회 법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보는 봉사성을  필요로 한다. 이제까지 우리  사회는 결과론이 지배했다. 그러기에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과 더불어 과거와 단절하고  모든 것을 새롭게 하고자 하는 의욕에 가득차 뭔가 빨리 결과를 나타내고자 무리수도 마다하지 않고 단기성과에 집착하게 된다. 그래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려는데 마치 그것이 국민을  위하는 것처럼 나타낸다. 정치보복, 정계개편, 정치적 목적과 국민정서에 편승한  인기를 얻기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섬김의 봉사정신이 필요하다.  21세기는 군림하는 사회가 아니라 국민에게 드리는 정치 즉 봉사의 정치가 사회 구석구석에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키부츠(kibbutzim)적인 사막을 옥토로 만드는 봉사성이 새로운  비전으로 나타나 참여의 정부가 성공하기를 두손 모아 기도한다.
※본 칼럼란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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