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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수상자 선정
대상 이길여, 젊은지도자상 신애라, 특별상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선정
기사입력: 2016/10/18 [15:3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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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은 기자

 

▲ 제14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수상자로 대상에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젊은지도자상에 탤런트 신애라씨, 특별상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각각 선정됐다.    © UWNEWS

 

[울산여성신문 김보은 기자] 제14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수상자로 대상에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젊은지도자상에 탤런트 신애라씨, 특별상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3일 오후2시 서울 명동에 위치한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여성지도자상은 YWCA 지도자사로서 여성권리 확립을 위해 애쓴 박에스더 고문총무의 정신을 기리는 취지로 2003년 제정됐고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이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자 가천길재단 회장은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의료취약지역 병원 운영과 개발도상국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등으로 국경을 넘는 봉사정신을 실천했으며,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운영에 깊이 헌신해온 여성교육자로서 삶이 높이 평가됐다. 

    

젊은지도자상에는 해외아동 후원과 입양에 큰 관심을 갖고 사랑과 나눔을 삶에서 실천하고 있는 탤런트 신애라씨가 선정됐다.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10여 년간 세계 빈곤아동을 돕고, 일대일 결연에 적극 참여해 각국 아동 50여 명을 사랑으로 도우며 공개입양을 하기도 했다.

    

새로운 입양문화를 만들어가는 노력으로 우리 시대 가정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하게 하고, 진취적인 사명감으로 공동체 문화의 가치를 제시해줬다는 점에서 젊은지도자로 추천됐다.

    

올해 3년 만에 수상자가 탄생한 특별상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선정됐다. 일제강점기 전쟁터로 강제 연행돼 일본군의 성노예로 인권을 유린당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전쟁 이후에도 일본의 범죄은폐와 역사왜곡 속에서 사과나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고 고통스런 삶을 살아왔다.

    

일본 정부의 강제연행 인정과 진상규명, 공식사죄, 법적 배상 등을 요구하는 ‘수요집회’는 24년을 이어오고 있으며, 세계 최장기 집회로 기록됐다. 국제사회로 확대되어 유엔과 국제인권기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쟁범죄로 규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한일 양국 정부의 일방적 합의와 최근 한국 정부의 ‘위안부’ 재단설립 강행, 피해자에 대한 치유금 지급 강행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고통은 끝나지 않고 있다.

    

이들은 더 이상 피해자가 아닌 모든 여성들을 위한 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여성지도자라는 의미에서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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