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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詩가 만난 사람들
[詩가 만난 사람들] 박천동 울산광역시 북구청장
기사입력: 2016/08/24 [11:5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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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편집국장

“희망을 이야기할 때는 늘 행복합니다”

 

“북구인구 30만 목표로 강동권 개발과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 울산 부도심으로 자리매김 하겠다”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 전해주는 나태주의‘안개가 짙은들’ 추천

 

 

▲   박천동 울산광역시 북구청장  © UWNEWS

 

“요즘 국내외 경제가 어렵고 지역경기가 나쁘다고 우려들 하고 있습니다. 저는 힘들 때일수록 가슴 떨리는 일, 간절히 원하는 일에 도전하라고 권유 드리고 싶습니다. 겪어야 할  것은 겪어내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힘 빠지는 것이 아니라 신발끈 다시 매고 힘내서 뛰어야 합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힘이 부쩍 나는 메시지부터 전한다. 추진력 있고 매사에 거침없이 활달한 성격만큼 그는 희망과 열정을 말한다.

 

“저는 시도 제 성격과 성향처럼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나태주 시인의 ‘안개가 짙은들’을 좋아하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말을 자주 떠올립니다”

 

 

 

안개가 짙은들                              

 

                                 나태주

 

안개가 짙은들

산까지 지울 수야

어둠이 짙은들

오는 아침까지 막을 수야

 

안개와 어둠 속을 꿰뚫는

물소리,새소리

비바람 설친들

피는 꽃까지 막을 수야

 

 

“짧은 시로 큰 감동을 주는 시여서 좋아합니다만 우리 인생에 힘든 일이 많지만 절망 속에서 언젠가 희망은 찾아온다는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영화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많이 절망하겠습니다. 많이 좌절하겠습니다. 많이 쓰러지겠습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를 되뇌이며 저 또한 정치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가 밝혔듯이 박천동(1966년생)북구청장은 울산 북구 창평동 출신으로 울산고교, 동의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 경영학석사와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통이다.

 

특히 그는 울산의 정신적 지주이자 독립운동가인 고헌 박상진의사의 제5대 손이다. 그의 집안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우리는 발 벗고도 못 따라갈 박상진 할아버지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우리 북구 주민들께서 구정을 믿고 맡겨주셔서 고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민선5대 구청장 전반기를 지나 며 그동안의 성과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해주시죠...

 

“말씀드렸듯이 구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구정을 펼치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내 고향 북구가 눈앞의 치적이 아니라 미래 100년 도시발전을 내다보면서 글로벌한 자세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가고자 합니다. 내년이면 북구가 출범 20년을 맞습니다. 인구 30만을 목표로 살기 좋은 북구에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전국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 갈 것입니다. 이미 강동권 개발과 천혜의 자연환경과 개발여지가 많은 산과 바다, 평야를 가진 북구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얼마 전에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1995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에서 울산시 북구는 종합경쟁력 전국 3위로 출범 후 경쟁력지수가 30단계나 상승해 북구 주민들의 삶의 환경과 경쟁력이 제대로 갖추어졌다는 게 입증되었다.

 

주민들과 북구는 이런 사실에 고무되어 “살기 좋은 북구를 만들기 위해 청장님 이하 전 주민들이 애쓰고 있습니다. 특히 청장님의 열정과 주민복지, 문화를 위한 기획에는 저희도 놀랍니다.” 곁에 있던 직원이 부언한다.

 

“2014년부터 전반기 동안 북구 미래 청사진의 밑그림을 그렸다면 남은 임기동안 그 밑그림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북구를 그려내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2027년 인구 30만 목표에 걸 맞는 동해남부선에 KTX를 유치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고,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써 울산의 부도심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그의 머리속에는 이미 발전되고 살기 좋은, 아름다운 북구가 훤히 그려져 있는 듯 했다. 고단한 업무가 끝나고 집에 가서도 그의 일은 계속된다고 너스레를 떤다. 참으로 소탈하다.

 

자신의 뒷바라지를 위해 애쓰는 아내(이지연)와 천하에 둘도 없는 매니저인 아들 찬영(8세)이를 위해 분리수거 배출부터 작은 일까지 거든다고 한다. 대통령이 꿈이라는 찬영이는 아빠한테 조언을,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하는데, 다른 곳을 보지 말고 상대를 쳐다보라고 조언한다며 아들자랑을 한다. 미래의 대통령을 기대해 봐도 되려나?

 

박천동 청장은 제3대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제4대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의정활동을 잘 해냈으며,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울산과학대학교 겸임교수, 대한경영학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민선 제5대 울산광역시 북구청장(2014년 7월부터)을 맡아 부지런히 뛰고 있다. 저서로는 '현대 중국 경제의 이해'와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습니다’가 있다.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인물로는 세계를 향한 도전과 구호활동으로 젊은이들의 우상인 세계여행가 ‘한비야’,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희야’의 용기 있는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가 감동적인 훌륭한 희망의 메신저라고 추천했다. 

 

“저는 우리 울산이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저력과 울산시민과 북구민의 힘을 믿습니다. 우리 함께 희망을 노래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으기를 소망합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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