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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포트라이트
이기희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울산시지회 회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싶다”
기사입력: 2015/03/27 [15:3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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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편집국장
-14개 단위농협 주부대학 수료생들 12500여 회원들 봉사활동 총괄
-농촌 일손돕기, 불우시설, 장애인복지센터와 복지관의 무료급식봉사, 농촌체험으로 장담그기, 다문화가족을 위한 송편만들기, 사랑의 김장나누기, 환경보전, 문화복지사업, 여성단체 간 교류 등

 
▲ 이기희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울산시지회 회장     © UWNEWS
“좋은 일은 언제나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찾아서 해야한다”는 친정 아버지(98세)의 뜻을 따라 제가 해야 할 일을 찾아 했을 뿐입니다.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이하 고주모)울산지회 이기희 회장은 겸손하게 말한다. 평생을 교직에 계셨던 아버지를 존경하며 아버지의 뜻을 쫒아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이기희 회장은 언행부터가 반듯하다.

“잘 아시다시피 고주모는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이란 이름으로 사회봉사를 하는 여성단체입니다. 각 단위농협의 주부대학을 졸업한 졸업생들의 모임으로, 울산시 고주모 회원들은 12500명의 큰 단체입니다. 이 회원들을 회장이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14개 각 단위조합의 총회장들이 있고 그 밑에는 각 기수 회장들이 있어 일할 때는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해서 고주모 일은 어느 단체들 보다 규모도 크고 일의 진행도 빠르며, 성과도 커서 큰 일들을 잘 치러내는 편이죠.”
 
이기희 회장이 고주모 회원이 되어 일한 지는 20년이 되었고 농소농협 주부대학 출신이다. 농소농협 기수 회장을 거쳐 산악회 회장을 거치고 작년 2014년 울산시 고주모 8대 회장에 취임했다. 

“저는 7대 허숙자 직전회장님과 3년간 총무 일을 맡아 하면서 허 회장님으로부터 많이 배웠습니다. 잘 닦아놓은 길을 따라서 울산시 고주모가 전국에서 최고 가는 단체가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그는 고주모라는 단체에서 봉사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농촌을 사랑하는 농협이라는 곳의 특성도 있지만, 회원들이 농촌 여성들이 대다수이고 순박하다 보니 즐거움도 크다고 한다. 농촌 일손돕기, 불우시설, 장애인복지센터와 복지관의 무료급식봉사, 농촌체험으로 장담그기, 다문화가족을 위한 송편만들기,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이 있으며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로는 환경보전, 문화복지사업, 여성단체 간 교류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고주모의 설립취지와 조직 등 소개를 해주신다면...
“말씀드린 대로 농협주부대학 수료생들의 모임으로, 농협조직이라는 제약을 벗어나 독립된 소비자 조직으로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고리, 타 여성단체들과의 연결고리가 되어 우리농산물애용, 고향농촌돕기 운동을 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울산은 1985년 중울산농협에서 최초로 주부대학을 운영했으며 1990년 농협주부대학  전국협의회가 결성되었으며 1993년에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울산시지회’가 창립되었으며 현재 울산시 지회 14개 조직회원들 12500여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14개 지회와 임원진들을 소개해 주시죠...
“청량농협 고주모, 상북, 온양, 웅촌, 서생, 농소, 중울산, 삼남, 범서, 온산, 언양, 두북, 중앙, 방어진 이렇게 14개 고주모 지회가 있습니다. 현재 임원진은 회장인 저와 서생농협의 박경숙, 두북농협의 권정숙 부회장과 범서농협의 김영숙 회장이 총무를, 중앙농협의 박차연, 온산농협의 김금숙 회장이 감사를 맡고 있습니다”

혹, 지금까지 해오던 활동이 아닌 특별한 계획이나 활동이 있다면...
“저희가 농협주부대학이다 보니 농협의 지원을 받아 활동을 하다보니 기금마련이나 이런 면에서는 자유로웠는데...올 해부터는 자생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기금마련 판매사업 등을 해봤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보람 있었습니다. 황태판매, 미숫가루 판매 등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노인복지관, 불우이웃돕기 등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회원들의 회비와 기금마련 행사로 고주모 자체기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역시 그는 똑 부러지는 활동가 라는 평을 들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봉사활동을 하는 가장 큰 후원자인 친정아버지와 직장인인 남편 천수복씨의 후원, 사회인이 된 두 아들들의 마음의 지원을 받으며 활발한 봉사를 펼치고 있는 이기희 회장은, 고향인 충남 홍성보다 30여년  살아온 울산이 더 좋다고 말한다. 고주모 활동 전에는 지역봉사에도 앞장 서 중부경찰서장 표창, 구청장 상, 시장상 등을 받았으며 앞으로의 꿈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진 후덕한 봉사자이자 여성활동가이다.
 
▲     © UW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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