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YWCA 회장 박순자 사진 박석순 기자 | |
‘삶은 우리 자신이 만든 것이고, 언제나 우리 자신이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우리 자신이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인생의 진정한 즐거움은 자기보다 열등한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이다.’ 자신의 환경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울산 YWCA 박순자(62)회장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떠올린 글이다. 박회장은 82년 울산YWCA 창립이사로 참여한 이후 지금까지 활동해 오면서 7년 동안 부회장을 역임 후 2009년 1월 19일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단체의 회장 선출 방식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출마 후보자 없이 직접 이름을 적어 회장 적임자를 선출한다. 그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결혼 후 울산에서 36년간 살아오면서 월평성당 반주자단장, 울산YWCA합창단장 4년 역임, 각종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해 왔기 때문에 단체 업무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 적십자봉사활동을 6년간 했던 경험이 있고, 세계 YWCA 100주년 기념식이 94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 돼 울산에서 박회장과 한분이 참석했다고 회상했다.
그 밖에도 84년 대만 · 홍콩 YWCA, 96년 미국 뉴욕 YWCA 방문 활동으로 견문을 넓혔다. “겸손하게 살자, 성실한 생활을 하자,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자”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박회장은 컴퓨터 활용이 수준급이고 사진 촬영은 물론 배움의 열정이 대단해 종교음악을 전공한 실력을 활용해 피아노 반주 활동을 해온 바 있다. 올해 대학원 심리상담 전공 석사과정 공부를 시작한 학구파이다. 취미활동으로 서예에 매달려 초서까지 공부한 바 있고 기타, 만도린 연주도 할 수 있어 교도소 위문공연, 일일찻집 행사에서 실력을 발휘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라는 주제로 활동하고 있는 울산 YWCA의 여성운동, 소비자운동, 환경운동, 청소년 분야, 친환경분야 등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울산YWCA는 안정되어 있어 회장직 수행에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사업하는 남편과 두 아들이(36,31세) 많이 도와주고 있어 참 행복하다면서 바쁜 일과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강돈원 편집위원/사진 박석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