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과 내수침체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울산지역 시민과 기업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내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이라는 쾌거로 나타났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일학)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진행 중인 ‘희망 2009 나눔캠페인’의 모금액이 이달 22일 기준으로 23억7200만원을 기록, 목표액 21억원을 초과해 수은주가 10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달성과 관련해 모금회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지역기업의 경영난 등으로 캠페인 진행에 어려움을 예상했으나 어려울 때일수록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지역기업들의 마음과 특히, 개인 소액기부 참여의 증가로 인해 기부 건수와 모금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달 4일 오후 3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최일학 회장 및 각 분과 실행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 기업 등 기부자 분야별 기부 현황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박일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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