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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옥-백련 과학유치원 원장
유치원 졸업생들이 커서 훌륭한 인재가 되는 것이 나의 꿈
 
글=최일성기자/사진=박석순기자 기사입력  2008/12/11 [14:39]
     
최신 시설과 첨단 교육장비로 유아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백련 과학유치원을 찾아 갔을 때는 주위에 어둠이 내린 뒤였는데 가리켜준 장소를 가니까 흡사 중세기 유럽의 어느 성을 닮은 하얀 건물이 버티고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백련 과학유치원이었다.
백련이란 이름도 그렇고 과학유치원이라하면 이름이 좀 생소한데 어떤 유치원인가요?
저희는 유치원 이름은 흰 백자 연꽃 연자를 쓰는데 이 백련이라는 것은 불교식 이름이예요.저희 유치원은 아시겠지만 불교유치원입니다. 그리고 인성교육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과학을 모르고는 안 되니까 일찌감치 과학을 많이 한는 교육을 시키기 위하여 과학유치원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유치원을 경영하시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옛날에 우리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냈을 때, 물론 조금 외진 곳이긴 했지만 시설이 너무 낙후되어 있었어요. 우리 아이가 다닌 유치원은 2층 이었는데 놀이터도 없고 좁은 교실에서 교육받는 걸 보고 그 때 저 생각에 제대로 된 유치원이 있어야겠구나 하는 느낌은 있었지만 유치원을 경영할 생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유치원 아이들의 교육은 집을 지을 때 기초나 마찬가지인데 그게 너무 안 되어 있더라구요.  이런 아쉬운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문득 인성교육을 토대로 하는 어린이 집을 경영하고 싶은 생각이 문득 치밀어서 즉흥적으로 유곡동에 ‘영빈이 어린이집’이라고 문을 열었어요. 저의 남편도 평소에 고아원을 경영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셨기 때문에 반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가 하고 싶은 유아교육을 시작할 수 있었던 거죠.
저는 유아교육이지만 특히 인성교육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더구나 요즘은 아이들을 하나 둘 밖에 안 놓기 때문에 어머니들이 너무 애들 위주로 키워서 아이들이 버릇도 끈기도 없고, 아주 나약한 편이죠. 그래서는 자라서 큰 인물이 될 수 없잖아요. 강하게 키우려면 유치원과 어머니들 그리고 아이들, 이렇게 삼박자가 맞아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그렇지만 저는 어머니들이 반발을 하던지 간에 저 교육철학대로 애들을 좀 강하게 키우는 편입니다. 그래야 장차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그것을 극복해서 나갈 수 있지 않겠어요?
백련 과학유치원은 드물게 불교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그럴 이유라도 있었나요?
이유라기보다는 저희가 스님 한 분을 도와드렸는데 그 스님이 불교철학을 바탕으로하는 유아교육을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린이 불교 인성교육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결심을 하게 되었지요. 요즘도 아직 유치원 때부터 치맛바람이 거세다고 하는데 불교철학이 만인평등인 것처럼 여기에는 어떤 차별대우는 없어요.
최 원장은 유곡동에서 어링이 집을 경영하다가 마침 그곳이 재개발이 되면서 그곳의 보상금 모두를 2년 전에 이곳 백련 과학 유치원에 투입했다고 했다.
최 원장은  올바른 아이가 올바른 행동을 하듯이 신발 정리에서부터 머리 손질, 그리고 인사성까지 몸에 베이도록 교육을 시킨다고 했다.
특히 부처님을 모신 3층 법당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명상의 시간을 갖고 있는데 신통하게도 아이들이 집에서 부모님께 잘못한 점을 명상 시간에 반성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볼 때 마다 가슴이 찡해진다며 이런 시간들이 아이들의 정신세계를 제대로 단련시키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했다.
최 원장의 안내로 과학유치원을 돌아보면서 넓은 교실과 과학실험실, 미술실, 어학 실습실 ,풀장 등의 시설물들을 보고 울산에도 이런 유치원이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린이 수준에 맞게 시설과 기구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최 원장은 자신이 알아야 만이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들도 리드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배움의 자세로 살아가고 있으며 장래 꿈도 백련과학유치원을 졸업생들이 커서 훌륭한 인재가 되는 것이라며 항상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취미는 다도가 유일한데 다도를 하면 몸가짐이 가지런해지고 사람이 차분해진다며 다도 자랑에 여념이 없다가도 애들하고 살다보니 52세의 나이도 잊고 산다며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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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12/11 [14:39]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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