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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박유선-울산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학대세습은 아동학대의 가장 큰 문제점 아동학대 가정, 사회 종합작용으로 발생
기사입력: 2008/09/04 [16:2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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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옥 기자
  
 
2000년 보건복지부가 전국 표본조사로 실시한 한국아동학대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학대 발생률은 43.7%, 아동 5명당 2명이 학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아동학대 실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박유선  울산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으로부터 아동학대 실태와 예방책을 들어 본다.
  아동학대란
  아동학대의 유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신체학대-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에게 신체적 손상을 입히거나 신체손상을 입도록 허용한 모든 행위. 12개월 이하의 영아에게 가해진 체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대다.
  정서적학대-보호자나 양육자가 아동에게 언어적, 정서적 위협, 감금이나 억제, 기타 가학적인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언어적, 정서적, 심리적 학대라고도 한다. 정서학대는 눈에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도 아니고 당장 그 결과가 심각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간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유의해야한다.
  성학대-성인의 성적 만족을 위해 아동의 신체에 접촉하는 행위를 말하며 아동과 성인 사이의 부적절한 성적인 행동을 모두 포함한다. 아동 성학대는 두려움이나 힘을 이용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놀이를 통해 착각하게 하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학대를 당한 아이들은
  청소년 시기가 되면 비행, 가출 등을 하기도 하고 또 무엇보다 아동학대의 가장 큰 문제는 학대가 세습된다는 것이다. 학대를 받은 아동이 성인이 되어 본인이 아동학대 가해자가 되는 것이다.
  아동학대의 원인
  대부분은 하나의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아동요인, 부모요인, 가정적, 사회적 요인 등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하고 있다.
  아동학대의 사후 처리는
  보건복지부콜센터 긴급지원전화 129, 아동상담전용전화 1577-1391, 경찰서나 타 기관으로부터 의뢰, FAX, E-mail, 방문 및 서신 등의 방법으로 아동학대를 접수받고 현장조사를 통해 아동학대사례를 사정한다. 이후 각 사례에 적합한 서비스를 계획 및 제공하고 종결 사례를 6개월 동안 사후 관리 하고 있다.
  울산의 아동학대 현황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아동학대 신고전화를 통해 접수되고 있는 학대아동보호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는 아동학대예방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확충과 아동학대  신고전화의 홍보, 언론매체의 보도 등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라 볼 수 있다.
  아동학대 신고는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받지 못하는 아동을 보았을 때, 보호자가 아동의 상처 질환에 대한 치료를 거부할 때, 잦은 결석 또는 아동을 학교에 보내지 않으려 할 때, 근친상간 매춘 등 성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을 보았을 때는 국번없이 1577-1391 또는 129번이나 중앙 또는 지방아동보호전문기관 홈페이지 www.korea1391. Org에 신고를 해주시고 신고자는 피해아동, 학대행위자, 신고자에 대해 가능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동학대 예방
  우선 우리 시민들의 의식변화가 중요하고 어떤 것이 아동학대 이며 학대 받은 아동은 어떤 행동적 징후를 보이는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래서 체벌도 아동의 양육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내용으로 울산지역에 매달 2회 정기적으로 아동학대 ZERO 캠페인을 펴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당부의 말
  인도의 유명한 속담에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아동보호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내 아이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이웃과 우리사회 모든 아이들을 보호하고 책임져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 있는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이 있는지 주의 깊게 관심 가져 주는 것이 아동학대보호의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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