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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한국여성경제인협회울산지회 정선숙 회장 취임에...
기사입력: 2022/01/21 [10:5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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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덕순 본지 발행인     ©UWNEWS

한국여성경제인협회울산지회의 회장 이ㆍ취임식이 롯데호텔에서 열렸습니다. 명실공히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여성경제인 단체라는 점에서 세간의 기대가 지대합니다. 특히 울산의 경우, 한국여성경제인협회울산지회의 창립부터가 파란만장 했으니 걸어가는 길마다 관심도 높았고 자리를 잡기까지 말도 많았음은 사실입니다. 

 

초대회장으로 취임해 1,2,3대 8년 성상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울산지회(이하 울산여경협)를 이끌어온 김길자 회장에 이어 4대 이귀옥 회장에 와서 사옥도 마련하고 울산여경협은 탄탄한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고 평가받습니다. 물론 당시 국회부의장이었던 정갑윤의원님과 박맹우 시장님의 예산지원도 있었지만 추진력 또한 뛰어났지요.   

 

울산여경협의 창립에 초석을 놓고 그 과정에 관여한 한 사람으로서 울산여경협이 가고있는 향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항상 감개가 무량함을 느낍니다. 물론 창립을 주도한 공로로 필자가 심완구시장님의 공로상을 받았습니다만.

 

강산도 2번 변한다는 20년 성상을 눈앞에 두고 이제는 울산여경협의 존재와 그 역할, 정체성문제까지 철저한 고민이 있어야 할 시점이라 사료되어 데스크에서 짚어보고자 합니다.

 

옛말에 길을 닦는 사람이 있어야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고 했지요. 역사는 남고 일의 전모는 남겨져 있어 울산여성들의 강인함이 이룬 쾌거가 울산여경협의 발족이었다고 생각됩니다.

 

20년전 울산여성경제인들의 수가 많지 않았을 당시 울산여성경제인들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부산경남지회에 속해 제 목소리를 내거나 울산시의 권익을 취할 수가 없었을 때, 8명의 여성기업인들로 시작된 중앙 본회외의 투쟁 아닌 투쟁으로 광역시 최초로 부산경남지회에서 울산광역시지회로 분리, 승인을 받아냈었지요. 

 

초대 최동순 회장과 이옥희, 정금주 부회장 등 많은 여성경제인들이 발로 뛴 노고, 매월 정기회합을 가지며 여성들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교육과 준비를 하는 한편, 본회에 끊임없이 활동상황을 보고하고 울산시장, 의장, 각 기관장들의 추천서 십 수통을 가지고 서울과 부산지회를 찾아 면담하기를 여러 차례, 결국 울산여경협의 설립의 허락을 득하게 된 것입니다. 울산이 광역시로서 최초로 시도지회에서 분리돼 울산광역시지회가 만들어진 것이지요.

 

울산광역시지회설립이 안된다고 부산경남지회로 돌아갔던 몇몇 회원들과 김길자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취임하고 울산여경협이 설립됐던 사정은 이러합니다.

 

지난 일이지만 어제가 없는 오늘이 없듯 모든 일의 근원을 잘 새기는 일은, 오늘을 가지런히 하면 내일이 더욱 단단해지는 이치를 짚고자 함입니다.

 

이제 20개 성상의 울산여경협은 타 시도 여경협지회와 비교되는 여성경제인들의 사회속에서의 역할과 결집력, 여성기업인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 등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합니다. 이제 여성경제인협회가 지향해야 할 푯대를 바로 세워 울산여경협이 명실상부한 여성경영인들의 결집체로써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여성기업 종합지원센터가 돼야 합니다.

 

해서 울산의 여성기업인들이 경영에 성공하고 기업경영으로 사회에 우뚝 설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체가 되고, 어려운 코로나시기에 여성기업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줄 것을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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