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2018년 한 해의 매듭을 묶으며 가는 해를 아쉬워 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기해년 365일을 펼쳐놓고 많은 기대와 희망으로 새 해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급변하는 세계정세는 힘의 각축전을 보는 듯 했고, 열강들의 헤게모니 다툼에 한반도가 그 중심 소용돌이에서 사정없이 돌고 있는 형국이었습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열강들의 자국 이익을 위한 다툼, 경제전쟁이라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국제정세는 난장판인 듯 합니다.
현대 지구촌은 난민들이 자국을 떠나 떠돌고 있는 아비규환의 세상입니다. 국내를 돌아봐도 같은 수준의 시튜에이션입니다. 정국은 혼탁할 대로 혼탁하고 여야가 힘을 합쳐 민생을 살펴야할 때임에도, 머리 속은 정권창출과 자당 이익을 위해 흙탕물 속에서 치고받는 형상입니다.
오늘은 폭로하고 내일은 이합집산하고...목불인견입니다. 정쟁놀음 그만 하라고 감히 충언합니다. 외롭고 힘든 이웃들 살펴보라고 고언합니다. 그럼에도 2019년 새해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또 다시 기도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즐겁게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여성신문이, 지방도시 최초로 발행된 지역여성신문으로서의 목소리를 가지기를 소망합니다.
창간 20주년을 맞는 올 해, 울산여성신문은 또 다시 팔 걷어부치고 울산과 울산여성과 울산여성문화를 위해 총 매진 할 것입니다. 기해년 올 해, 좋은 신문, 정직한 신문, 따뜻한 이웃같은 신문으로 여러분들 곁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합니다.
작은 목소리 크게 내고 조용한 목소리로 고칠 것은 고치도록 말하는 신문이 되고 아이들과 여성들이, 소외된 이웃이 함께 할 수 있는 신문으로 거듭나도록 여성들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신문의 푯대를 바라보며 큰 걸음을 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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