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謙 遜(2)
 
UWNEWS 기사입력  2018/06/13 [18:30]
▲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를 내 세우고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이 人之常情(인지상정)이다. 그래서 칭찬은 고래조차 춤춘다고 하지 않았나. 자기를 낮추고 남의 일을 나의 일처럼 열심히 하는 겸손하게 산다는 것은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지도자 상으로 흔히 謙讓之德(겸양지덕)을 꼽는다. 자기를 내 세우거나 자랑하지 않는 태도로 남에게 양보하거나 사양하는 德(덕)을 말한다. 德(덕)자를 보면 눈(目)에는 열정(十)을 가득 담고 마음(心)은 하나(一)로 통일하여 행동(行)하는 상태의 글자다. 

그러니 우리가 德望(덕망)이 높다니 德(덕)이 많다고 한다면 그 분은 빈틈없고 흐트러짐 없이 살아 온 사람이다. 謙讓之德(겸양지덕)의 반대어가 氣高萬丈(기고만장)이나 傲慢放恣(오만방자)정도가 아닐까?

 

오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지도자를 뽑는 선거 날이다. 덕망이 높고 겸양지덕을 갖추신 지도자가 당선되어 나라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모든 유권자가 바라건만...

 

혁혁한 공을 세우고도 모함에 형을 받고 백의종군으로, 한 나라의 수군 최고 사령관이면서도 명나라 장수의 지휘를 마다하지 않으셨던 성웅 이순신 장군이 호국 보훈의 달 6월이라 자꾸만 생각이 난다. 늘 스스로를 낮추어 겸손한 자세로 조국과 민족을 걱정하셨던 장군은 단순한 영웅이 아닌 성웅으로 불리 우는 이유이다. 

 

1958년 무술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라는 7년간의 전쟁으로 전 나라가 피폐되었으나 장군 덕에 나라를 잃지는 않았다. 그해 말 쉰 네 살의 이순신 장군은 노량해전에서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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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3 [18:30]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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