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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편하게 숨쉬게 해주는 후보를 찍겠다”
기사입력: 2018/04/26 [17:0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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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편집국장

 

▲ 원덕순 본지 발행인     ©UWNEWS

  아직은 주위가 조용합니다만, 지방선거 열전에 돌입하면 우리의 신경과 심경이 많이 복잡하게 될 것이라 사료됩니다. 

 

  좀 더 안락하게, 좀 더 평온하게, 요즘 유행신조어인 소확행 (작지만 확실하게 느끼는 행복)하며 즐겁게 살고 싶은데…….세상은 너무 빠르고 세상사는 너무 복잡다단합니다그려. 눈뜨면서부터 마주치게 되는 스트레스 요인들-인간관계는 제쳐 두고라도 환경요인들이 죄다 스트레스 요인들 같습니다. 

 

  오늘은 다가오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내세우는 공약, 풀어 가야할 우리 삶의 근원적인 문제들 중 숨 쉬는 문제를 짚어볼까 합니다. 

경제, 교육, 실업, 교통, 환경, 인구문제 등 사는 일이 모두 정치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우리 삶이 힘들고 짜증나고 팍팍한 것이 모두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현안들이 잘 풀리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다수가 만족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개선해가는 것이 사는 일이자 정치일 것입니다.

 

  서론이 길어졌습니다만 요즘 필자가 체감하는 가장 큰 불편은 미세먼지, 황사……. 대기오염 문제입니다. 숨쉬기가 자유롭지 못하다면 죽은 목숨이나 다를 바 없겠지요?

 

  숨 한 번 들이마시며 ‘공기가 달다’하셨던 법정스님 말씀은 옛이야기가 됐고 자고일어나 창문 활짝 열고 바깥 공기로 환기시키던 때가 옛날 일. 대기오염 문제를 몰랐을 땐 중국 원망도 해보았지만,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연구 분석이 활발해지고, 그 발표와 여러 채널의 정보에 따르면 결국 중국 한 귀퉁이에 붙어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중국의 대기와 무관할 순 없지만…….중국을 탓하기보다 국내오염을 줄여야한다는 주장이 더 많이 제기되고 있는 현황입니다. 

 

  우리의 숨을 조였다 놓았다 하는 미세먼지 농도는 줄었다 증가했다 반복되고 있으며 우리는 매 순간의 대기질 상태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첫 번 째 국내오염 요인이 50% 이상이니 우리 국민 스스로가 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고 34%, 9% 정도 되는 중국이나 북한과의 문제는 정부가 풀어갈 국제적 문제일 것입니다. 다만 국내에서 해야 할 노력은 친환경적 연료 대체문제, 자동차 운행 줄이기,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중단이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입니다. 

 

  현재 유럽에도 대기오염으로 조기사망자 수가 해마다 늘어 독일은 이미 년 8만 명이 넘어섰고, 이탈리아 7만9천, 영국, 프랑스 등도 대기오염이 심각하니, 인간사는 곳은 다 같은가보다 라고 자위도 해봅니다만…….

문명발달에 따른 공기와 물의 폐해는 치명적으로 인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미세먼지로 인한 세계 최악의 스모그 도시였던 런던과 뉴욕이 지금은 세계보건기구(WHO) 대기질 상위권을 자랑하고 있음은 그나마 희망적이지 않습니까? 해서 필자는 오늘도 일상 속에서 두 세정거장 거리는 걷고, 일 만보 걷기를 실천하며 가능한 자동차를 타지 않으려 애씁니다. 나 한 사람부터라도…….! 

 

그리고 숨 쉬는 일을 잘 하도록 해주는 후보자에게 한 표를 던져야겠다는 웃지 못 할 발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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