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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만성피로증후군은 어른들만이 겪는 증상이다?
기사입력: 2018/04/17 [12:3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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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만성피로증후군은 질환 없이 6개월간 피로가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받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과도한 업무나 스트레스, 우울증, 수면부족 등이 주원인이며  휴식을 취해도 좋아지지 않고, 정신적, 육체적 활동에 의해 심해지는 피로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된다.

 

  이런 만성피로증후군은 우울증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성인들에게 나타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도 어른들과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이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아이들에게도 만성피로증후군이 있을 수 있다. 

 

  아이들의 만성피로의 원인은 과도한 학습에 대한 부담감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거기에 가정 환경적인 요인이 더해지면 욕구불만 등의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피로가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의 만성피로증후군은 부모가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짜증을 잘 낸다거나 수면장애로 인해 가위에 눌려서 깬다든지 혹은 심하게 코를 골거나 이유 없이 과격한 행동을 한다는 등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증세를 보일 뿐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런 증세를 일시적인 생각하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학습능력이 떨어지거나 신경질적인 성격이 되면서 복통이나 두통을 호소한다거나, 이유 없이 피로를 느끼고 힘들어하며 불안감을 보인다면 어린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런 증상을 방치하고 넘겨버리면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소심한 성격으로 바뀌거나 집중력, 이해력이 떨어져서 성적저하가 생기기 마련이다. 뿐만 아니라 성격장애, 비만, 소화불량, 야뇨증, 아토피나 알레르기 체질로의 변화 등 신체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의사소통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설명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아이에 대한 사랑과 세심한 관찰만이 만성피로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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