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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19주년 기념사
기사입력: 2018/03/15 [12:3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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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편집국장

 

▲ 원덕순 본지 발행인     ©UWNEWS

1998년 11월. 전국 지방도시 최초로 여성신문이 창간된다는 소식지를 만들며
가슴 떨리던 그 감흥!
기쁨 기대 희망을 담은 창간 특집호

 

20년 세월을 지나오며
한 호 한 호 땀과 눈물이던 그 신문들
이제 구문이 되었어도 울산여성의 역사를 기록해 왔는데...
언론은 역사의 기록이며
언론인은 史官이라는 일념으로 엮어온 울산여성신문의 史觀

 

세월따라 시절따라
어렵게 만든 신문이 휴지처럼 느껴질 때
생각처럼 계획처럼 꼭 필요한 신문이 되지 못할 때
글의 정당성을 따지기 전 자신의 이해타산으로 핍박하는 세상사로
유구무언이 되어버릴 때
입이 있어 할 말은 하겠다고 쓰던 '유구유언‘
그 또한 쓰던 글을 찢어버리고 싶을 때
모두 던져버리고 탈출만을 생각하는 비겁함을 버리게 해달라던 기도
자신들만의 리그전을 펼쳐가는 그들을 담담히 바라볼 수 있도록 해달라던 기도
그럼에도 오직 한 가지 일념!
초심을 잃지않게 해달라는 기도.
울산을
여성을
여성문화를 번성하게 해달라는 기원.

 

힘듬은 각오한 일
고뇌도 고통도 예견한 일
비난도 핍박도 감수해야 할 일

 

부러지지 않게
휘어져 자라는 언론이 되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로 버티어온 20년
이제
버티기는 그만하고
초심으로 꿈꾸었던
언론의 본질을 쫒아
또 다시 먼 길을 떠나려한다.
여성과 여성문화를 꽃피우는 울산여성언론 깃발을 높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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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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