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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아이들의 단순습관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기사입력: 2017/11/18 [09:3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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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아이가 눈을 자주 깜박이거나 어깨를 으쓱거리고 이상한 소리를 내면 부모들의 대부분은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하지만 이런 반복적인 움직임은 뇌의 이상으로 생기는 습관성 행동장애 질환인 ‘틱’일 수 있다.


이런 ‘틱’은 잔소리와 야단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아이 스스로 신경을 써서 증상이 멈출 수도 있으나 그건 순간일 뿐이고 다시 반복하게 된다. 이런 증상을 야단만 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된다면 성인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틱’은 주로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인 7살 전후에 나타나고 사춘기 초기에 심해졌다가 사춘기 후반에 점차 줄어들게 되는데 주변 환경이나 신체조건에 따라서 5세 이전에 타나나기도 한다.


대부부의 ‘틱’은 1~2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고 길어도 1년 이내에 저절로 사라지는 일과성 ‘틱’장애가 주를 이룬다.


‘틱’의 주요원인은 스트레스로 알려져 있다. 감수성이 예민하거나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틱이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틱’ 증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때문에 아이가 갑자기 ‘틱’ 증상을 보인다면 유발원인이 무엇인지를 먼저 찾아내어야 한다.


또 이런 원인들은 아이 혼자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부모가 원인을 해결해 주려 노력해야 한다.


아이들의 눈 깜박임이나 찡그림이 모두 ‘틱’은 아니다. 알르레기성 결막염이 있는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 안과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간혹 알르레기성 결막염인 경우에도 자꾸 눈을 깜박인다고 야단을 치게 되면 이 행동이 바로 틱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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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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