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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행복
피로와 졸음운전
기사입력: 2017/10/26 [11:4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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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공학박사 / 조정권 교수  © UWNEWS

 ◆피로의 정의
일반적으로 피로의 정의는 부하에 의해 일어나는 운전능력이나 활동능력의 일시적 저하를 말하며, 이전과 같은 능률로 일을 지속하기가 곤란하든가 불가능한 형태로 나타난다.


과도한 운동, 지속적인 활동, 정신적 건강, 집중적인 정신활동 등 현대사회의 복잡성에서 피로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가장 흔한 주관적인 느낌이다. 쉬지 않고 지나치게 활동을 하면 피로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생리적이고 일시적인 피로는 과로를 예방하도록 휴식을 요구하는 위협신호의 표시로 받아들여야 한다.


인간의 생활 활동은 모든 면에서 활동과 휴식, 이화와 동화, 긴장과 이완, 소비와 추적이 리듬 있게 되풀이 될 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인 과로로 인한 단순한 피로도 흔히들 간장 질환이나 당뇨병이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반대로 질병에 수반된 피로를 단순한 피로로 생각하고 방치하여 병을 진행시키는 경우도 있다.


피로하다는 것을 입맛이 없어지고 몸이 나른하여 자꾸 눕고 싶고 일에 의욕이 없어지며 집중력도 떨어지고 신경도 예민해 지는 등 일련의 증상을 말한다.


물론 개인에 따라 다르며 항상 피로를 호소하는 약골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쉴새없이 활동하면서도 전혀 피로를 느끼지 않는 정력적인 사람도 있다. 이러한 피로는 운전자 여하에 따라 어느 한계까지는 극복할 수 있지만 그 한계를 벗어나면 불가능해진다.

 


◆피로와 졸음운전
흔히 우리는 피로하면 기력이나 의욕이 낮아지고 머리가 띵하므로 부주의 또는 판단착오에 의한 사고를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사고의 원인별 통계를 보면 피로라든가 과로의 원인에 의한 사고는 뜻밖에도 적다. 한마디로 그것은 다른 사람이 볼 때 피로하고 있는가의 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본인 자신은 피로하다고 해도 그것을 객관적으로 피로한가, 아닌가를 확인할 수는 없는 일이다. 거기까지는 미치지 않는 상태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피로검사만 하는 전문가라도 밝혀낼 수가 없는 것이다.


본래 피로라는 것은 질병이 아닌 독특한 증상이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졸음현상으로 이어지게 되고 만약 자동차 운전 중, 이러한 일에 발생하면 결국 업청난 재앙을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사고발생 전까지 운전자 자신은 확실히 피로를 감지하고 있으나 객관적으로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며, 비로소 졸음운전이 되고 나서야 위험을 자각하게 되지만 이미 위험운전에 진입된 상태이다.


교통사고와 피로의 인간관계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러나 교통사고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하더라도 판단착오 등을 유발하여 그 부차적인 원인이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피로는 졸음운전이 아니더라도 적극적으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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