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오용준의 한자풀이
2차섹션 선택
肯 定(5)
기사입력: 2017/09/14 [12:01]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UWNEWS

 

▲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일반적으로 사람을 평가를 할 때 “그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이니 긍정적인 사람이니...” 하는 경우를 흔히 듣곤 한다.


부정적이다, 긍정적이다는 평가는 주로 그 사람이 하는 말에서 많이 평가를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하는 말은 그 순간순간 마음에서 결정된 사항을 입으로 표현해 내는 것이다.


요즈음 현대과학은 말의 결정은 머리에서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보통 일반 사람들은 마음에서 한다고 생각 하고 있다. 옛날 어른들은 그 말의 결정을 어디서 한다고 생각 하였을까?


과감하게 결정하는 사람을 “膽大(담대)하다”고 하고 결정을 못하고 우물쭈물 하는 사람을 간이 콩알 만 하다고 핀잔을 준다. 그러니 말의 결정은 담과 간에서 한다고 생각하였는 모양이다.

 

膽(담)이란 글자를 보면 그 속에 ‘말씀 언’자가 숨어 있다. 현대 의학으로 보면 간과 담이 말의 始初(시초)를 담당하고 있다고 주장을 하면 소가 웃을 이야기지만 인체의 氣(기)의 흐름인 경혈도에서는 膽經(담경)과 刊經(간경)의 흐름도를 보면 담경은 44혈로서 눈 꼬리에서 시작하여 귀 주위를 돌아 어깨를 거쳐 옆구리를 통하고 바깥다리부위를 거쳐 새끼발가락에서 끝이 난다.

 

그리고 간경은 14穴(혈)로서 가슴에서 시작하여 옆가슴을 통하여 다리 안쪽을 통하여 엄지발가락 끝까지 흐르고 있다.


부정적이다고 하는 否定(부정)은 담경이나 간경을 거치지 않은 상태로 입에서 바로 결정하게 되니 진정한 결정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사람들은 ‘기가 막히네’ ‘기가 찬다’고 하였던 것이다.


아직도 電氣(전기)라는 존재를 확연히 알지 못하여 현대 과학이라는 학문으로 끊임없이 연구하여 인공지능이니 4차 혁명이니하고  현대과학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우리 조상들이 예부터 발견하여 내려온 경락을 우리 후손의 무지로 사장되어가는 모습이 과연 긍정적인지.....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