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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헬리코박터균은 꼭 치료해야 한다?
기사입력: 2017/08/31 [12:5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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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위암 발생의 대표적인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 점막에 기생하는 나선모양의 균으로 강산성인 위에서도 살아남아 위염 및 위장 질병, 위암, 대장암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균으로 지목되고 있다.

 

위암 및 위궤양 환자들의 절반이상에서 관찰된 헬리코박터균은 위내 세균증식 기회를 높이는 등의 과정을 통해 위암 및  위궤양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과반수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으나 이 모든 사람들이 위암이나 위궤양의 질병에 걸리진 않는다.

 

한 마디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어도 반드시 위암이나 위궤양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으면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만약 헬리코박터균을 제균하지 않고 궤양만 치료를 할 경우 재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경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러 명의 수저를 이용하여 한 음식을 먹거나 술잔을 돌리는 습관 등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행동들로 인해 우리나라는 헬리코박터균의 감염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입을 통해 전염되는 헬리코박터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과 식사할 때 개인접시를 사용해야 하며 술잔 돌리기나 음식을 씹어서 아이에게 주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

 

또 40세 이상은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 검진을 받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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