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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습관 형성과 교정
기사입력: 2017/04/28 [17:2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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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공학박사 / 조정권 교수    ©UWNEWS

습관이란? 조건반응에 의해 후천적으로 획득되는 것으로 운전자의 운전행동은 외부와의 자극에 반응하는 형태로 나타나지만 똑같은 형태가 반복되면 그 행동은 습관화되어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자동화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단정지 표지와 정지선이 설치되어 있는 신호등이 없는 주택가의 교차로에 거의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상태라면 대부분의 자동차는 일단정지 표시를 무시하고 통과하려고 할 것이다.

 

이곳을 최초로 통과 할 때에는 완전한 일단정지는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감속운전을 할 것이다.

 

그러나 언제보아도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이젠 일단정지를 하는 자세를 무시하게 되고, 몇 번이고 정지나 서행하는 일 없이 운전하게 되면 아무것도 의식하지 않게 되어 거침없이 통과하는 것이 완전히 습관화되어 버리는 것이다.


운전행동이 자동화된다는 것은 행동효율 상 필요한 일이며, 또 모든 운전행동이 결정과정의 경로를 통과하고 있다고 하면 실제상황에 있어서 큰 장해가 되고 만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모든 운전행동이 자동화되는 것은 교통사고라는 측면에서 볼 때에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 인 것이다.


따라서 한번 획득한 좋지 못한 습관은 거의 본능에 가까울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갖고 작용하기 때문에 안전운전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고 사고의 위험성만 대단히 높아진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다음에는 나쁜 습관은 나쁜 인성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우리 옛 속담에「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과 같이 습관의 형성은 어릴 때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초보운전 시 좋지 못한 운전태도를 갖게 되면 이것이 습관화되어 자동차운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성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운전자의 운전행동은 한쪽에서는 욕구(빨리 달리고 싶다. 신호로 인해 정지하고 싶지 않다 등)를 추구하는 마음과 다른 한쪽에서는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아니면 구체적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법규를 지켜야 한다는(제한속도, 신호, 차선) 마음과의 관계에서 결정지어 진다고 본다.

 

위반쯤은 괜찮겠지 하는 마음의 욕구가 강하거나 교통법규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하면 위반하기 쉽게 된다. 위반의 심리구조는 남녀별, 직업별로 특징과 차이가 있으며, 그 운전자가 처한 사회적 지위나 입장에 따라서도 다르게 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주위의 운전자가 어떠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운전을 하는가 하는 그 사회의 그 문화적 배경, 교통의 분위기가 크게 작용 작용한다는 것도 무시 할 수는 없는 문제이다.


위반의 심리구조는 위반의 운전행동을 가져오는데 과속을 한다거나, 신호를 무시하거나, 일단정지를 지키지 않거나, 음주운전을 하게 되는 것 등을 말한다.

 

따라서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평상시 좋은 운전습관을 몸에 익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운전을 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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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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