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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테크닉
반어법(反語法,irony)
기사입력: 2017/03/22 [17:4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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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선 말과글스피치언어학원장     ©UWNEWS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는 표현하고자 하는 속뜻과는 반대로 말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의 가족 중 누가 밤늦게 들어오면 ‘잘 하는 일이다!’라고 비난을 말하는 것처럼 이러한 반어는 우리생활에서 흔히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동생을 때렸다고, 정말, 잘했어.”라고 표면상으로는 칭찬하면서도 원뜻은 비난하려는 것과 예뻐하면서도 “미워 죽겠다”고 표면상 비난하는 것 같지만 참뜻은 칭찬하려는 반어도 있고 그런가 하면 “나라꼴이 잘 돌아간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하기에는 곤란한 반어적 표현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들아, 괜찮다 허리 다 나았다 무릎도 쑤시지 않고, 걱정 안 해도 된다.”라는 선의적(善意的)인 반어도 있습니다.


이처럼 반어법을 사용하면 내용이 강조되고 느낌이 더 강한 간접적 효과도 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해력이 부족하거나 상황판단이 부족한 사람이나 어린이들에게는 반어적 표현은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아무리 옳은 방향으로 이끌려는 의도가 있어도 존중 없는 표현은 결과적으로 서로 힘들게 할 수 있음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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