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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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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 情(2)
기사입력: 2017/03/10 [14:1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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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感(느낄 감)이란 글자만큼 한국인과 친한 글자가 있을까?
‘감이 왔다’ ‘감 잡았다’ ‘감으로 익힌다.’


운동을 할 때도, 음식을 만드는 법을 배울 때도, 공부를 할 때도, 연애를 할 때도, 물건을 팔 때나 살 때도 우리는 감이 오고, 감이 잡히고, 감으로 익힌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그냥 아는 사람이 한국 사람이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여자골퍼들을 길러낸 박원 모델골프 원장은 “골프에서 퍼팅 잘하는 비결은 가장 비과학적인 것 같지만 가장 과학적인 바로 ‘感’”이라고 강조한다.
그 感(감)의 한국여자골프가 세계를 놀라게 하지 않았을까.


전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병아리 감별사의 60%정도는 한국인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0.1-0.3Cm 크기의 생식기가 항문 속에 있어 그것을 손 끝의  감각으로 구별해야 되는데 어느 정도 숙련이 되어 도사의 경지에 이르면 척보면 알아낸다고 한다.  많은 도사 급들이 세계 곳곳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데 현재 병아리 감별사자격으로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80여 국에 8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임금과 수라간 그리고 음식을 주제로 그야말로 한류열풍을 만든<드라마 대장금>은 전 세계 사람들이 우리의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 기회를 만들었다. 궁중 요리나 일반 가정에서의 음식솜씨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은 탁월한 눈썰미로 손맛을 내어 최고의 맛을 만드는 感(감)이 아닐까.


사실 우리 어머님들이 할머니의 어깨 너머로 보고 그야말로 눈대중으로 적당히 음식을 만들어도 김치 맛이나 된장 맛은 기차다.


극도의 미세수술을 요하는 수지접합 수술은 한국이 독보적이라 한다.


10년 전만해도 미국이나 일본에 성형기술을 배우러 갔지만 이제는 미국 유럽의사들도 우리나라로 배우러 온다고 한다.


한국인 특유의 손재주와 눈썰미로 세계기능올림픽을 16번이나 제패를 했다. 삼성의 휴대폰이나 조선소의 배 만드는 기술(용접기술), 자동차제조, 생명공학 기술 등의 근원적 바탕이 눈썰미와 손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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