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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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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 情(1)
기사입력: 2017/02/24 [16:5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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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感情(감정)이란 ①사물에 느끼어 움직이는 마음의 작용(emotion), ②감각, 자각관념에 따라 일어나는 쾌, 불쾌, 공포, 노여움 따위의 심리상태(feeling)이라고 사전에는 설명하고 있다.


感情(감정)의 感은 咸과 心으로 구성된 글자다.
咸(다 함)의 뜻으로 ①다 ②모두 ③짜다 ④두루 미치다. 널리미치다(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咸자를 보면 戊(천간무, 창모)자와 一(한 일)자와 口(입구)로 구성되어 있다.
戊(무)는 天干(천간: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에서 다섯 번째로 物像으로는 하늘에서는 안개와 노을, 땅에서는 큰산, 넓은 벌판, 강과 호수를 막는 제방 등으로 나타내며, 성질로는 오행으로 화토 즉 뜨거운 흙의 성질이다.
사주의 일주에 戊(무)가 들어 있으면 한다면 한다는 성질의 소유자다. 戊(무)는 양기운의 극단으로 자기모습을 드러낸다.


陽氣(양기)의 절정인 오육월에는 모든 초목이 茂盛(무성)하다고 할 때도 艹(풀 초)와 戊(천간 무)자가 합쳐 茂(무성할 무)자가 된 것이다.


咸(함)자가 戊+一+口로 구성 되어 있으니 풀이로 陽氣(양기)가 한 입으로 모아진다는 의미다.
에너지와 감성이 넘치는 젊은 청춘 남녀들의 함께하는 모습이 咸(함)이 아닐까? 마음의 열정이 하나 되는 부부의 사랑이 가족을 이루고 가정을 꾸미고 나라와 사회의 기초을 이룬다.


음양의 교감은 인륜의 시원이요 만물의 원천이다.


주역에서도 下經(하경) 첫괘가 澤山 咸(택산 함)괘다.
咸(함)괘는 서로 공감, 교감, 감응함, 혼연일체의 결집, 부부의 교감, 주위와의 상통합일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괘다.


문수산 꼭대기에 구름이 걸쳐진 모습을 보면 澤山 咸괘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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