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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보험이야기
노후설계는 배우자와 함께
기사입력: 2016/12/29 [15:3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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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미 영진에셋 미르지사 팀장  © UWNEWS

'황혼 이혼'이라는 말은 원래 일본에서 건너왔다.

 

일본의 아내들은 평생을 남편에게 복종만 하며 말없이 지내다가 아이들을 다 출가시키고 남편이 퇴직금을 탈 때쯤 이혼을 요구하기에 이런 표현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더는 나이 든 남편의 식사 수발이나 병 수발 따위는 하기 싫으니 이제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퇴직금의 절반을 달라며 황혼 이혼 소송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이 황혼 이혼이 이웃나라에서 들려오는 해외토픽 뉴스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일이 되고 있다. 황혼 이혼을 당하지 않으려면 배우자가 평생의 반려자인 동시에 삶의 설계를 같이 하는 동업자라는 인식을 젊었을 때부터 가져야 한다. 일찍부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 평생의 재무설계와 노후설계를 해두는 것이 좋다.

 

현실적으로도 대체로 모든 가정은 밖에서 일해 소득을 창출하는 사람과 이 돈으로 생활비나 자녀교육비를 지출하는 사람이 따로따로다.

 

그러므로 두 사람의 삶에 대한 태도와 생애재무설계의 의지, 교육방침, 주택 및 부동산에 대한 생각, 소비행태에 대해 사전에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고 의견을 조율하지 않으면 적정한 재무설계는 더더욱 불가능하다.

 

또한 미래의 계획을 함께 의논해 짜나가다 보면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을 공유해, 아마도 부부 사이가 더욱 더 좋아지지 않을까.

 

 특히 집 안에서 아이들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만 해온 주부들 가운데는 상당수가 노후 대비책이 전무한 경우가 많다.

 

평균 수명에 비추어 볼 때 여성이 남성보다 5-10년 이상을 더 살게 되기에 남편이 갑자기 사망하면 아내는 혼자 혹은 며느리 눈치를 봐가며 어렵게 살아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생애재무설계를 할 때는 아내가 홀로 살아야 할지 모르는 5-10년의 기간을 추가로 고려해 충분한 액수를 감안한 재무설계를 하는 것이 좋다.

 

아내가 혼자서 살아갈 때 필요한 생활비는 부부가 함께 살아갈 때 필요한 액수의 60%정도를 산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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