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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신년사]
기사입력: 2016/12/29 [12:1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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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편집국장

 

▲ 원덕순 본지 발행인     ©UWNEWS

2017년 정유년의 새 해가 밝아옵니다. 새 해를 맞는 설렘과 한 해 설계로 바쁠 새해 벽두.


우리는 물거품처럼 허망한 2016년의 소망들을 흘려보내고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 소시민의 바램이 무엇입니까? 일하고 애쓴 만큼 대가와 대우를 받고 가족, 이웃들 따뜻하게 손잡을 수 있다면...


가족들이 오순도순 모여 밥 한 끼 먹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그 예전, 배고파 쓰레기통 뒤지던 시절도 있었고 다 떨어진 고무신 신고 걸어서 학교에 다니던 시절도 있었지만... 더 잘 살 것이라는 희망이 있어서 행복했었지요.


그러나 지금 우리 5천만 국민은 허탈하고 또 허탈해 패닉상태입니다. 


국가와 국민의 안위와 복리를 추구해야 할 정부관리들이국민을 속이고 기망하여 사욕을 채우고 자신들의 반대편이라고 사찰을 행하고 10,000명 문화예술인들의 black list를 가지고 국민이 맡겨준 돈과 힘을 맘대로 휘두른 후안무치의 비선실세들과 정부관리.


그에 편승한 재벌들의 돈놀음...돈과 힘을 주고받는 기업들과 정치인들.


오죽 했으면 “이것이 나라냐”라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겠습니까?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만행에 가까운 국정농단, 누가 책임지고 누가 죄 값을 치르겠습니까?


명백한 진실규명만이 현세를 살아온 우리 어른들이 후세에 남겨줄 사죄일 것입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수장된 304명 어린 영령들에 대한 눈물의 속죄가 될 것입니다.


한 통속이 되어 법치국가의 존엄과 국민들의 권익을, 자유민주주의 숭고한 가치를 훼손한 범법자들에게 역사를 새로이 쓰라고 강력히 요청할 것입니다. 서로에게 잘못을 떠넘기고 잘못을 숨기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대통령과 국가의 범죄자들에게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도 말고 스스로 자백하고 죄값을 받아라”고 요구하는 바입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른 판단과 진퇴만이 위난 중에 있는 국가와 국민을 구하는 일임을 직시하라고 요청합니다. 해서 2017년엔 국가와 국민의 안위와 복리를 위해 나라를 바로 세울 지도자를 뽑아야 할 것이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가 쇄신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매년 새해를 맞는 신년사에서는 ‘울산여성신문’이 새 해에 나아갈 바를 밝히고 시민들과 독자들께 인사를 드렸지만 올 해는 마음과 힘을 모으자고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산적해 있는 난제와 누적돼온 이 모든 국정농단의 결과물과 그에 따르는 희생을 국민 모두가 짊어지고 가야 할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이라 유추합니다.

 

그럼에도 위기에 강한 우리 국민들은 2017년 의지와 마음을 한데 모아 대한민국을 쇄신할 전환점으로 삼아야할 것입니다.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심경으로 울산과 국가를 위해 신발끈 다시 매자는 부탁을 드리며 새 해를 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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