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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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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 語(3)
기사입력: 2016/12/01 [12:1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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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없다고 했는데 요즘 우리는 말의 홍수에서 제 정신 치리고 살아가기 힘든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言動(언동)이란 언어행동의 준말이다. 언행(言行)을 말하고 있다.


言辭(언사)는 말, 말씨라고 풀이되고 있는데 언행, 언사, 언동은 같은 의미로 쓰여 지고 있다. 그 사람의 언사는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며, 그 사람의 인간관계 및 인생 성공의 기초와 기둥이 될 수 있다.


옛 속담에도 ‘말 한 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느니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고 말의 효력과 속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주역에서도 ‘言行은 君子의 樞機(추기)니 樞機之發이 榮辱(영욕)之主也(야)<언행은 군자(사람)의 긴요하고 중요한 것이니, (그 사람의) 언행의 (그 사람의) 영화로움이나 욕됨의 주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공자는 계사전에서 이야기한다.


그러니 한 평생을 산다는 것이 말 하는 행위가 으뜸이고, 말 한마디 마디가 모여 일생이 되는데 말을 할 때 어떤 생각(發)으로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영화와 욕됨이 좌우된다고 하니, 말은 그 사람의 운명이나 운세에 크나큰 영향좌지 우지 하고 있다 할 것이다.


寸鐵殺人(촌철살인)이라는 사자성어도 많이 쓰고 있는 말이다. 날카로운 말 한마디로 상대의 허를 찌른다는 이야기 인데, 말 한마디에 원수가 되어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며, 말 한마디에 감동을 받아 평생 은인으로 존경받는 일들은 주위에서 많이 보아오는 일이다.


말, 혹은 말씀으로 쓰이는 한자를 보면 言(언)자와 말씀언(言)을 변으로 하는 글자로 語(어), 辭(사), 詞(사), 說(설), 話(화), 談(담), 辯(변)등이 있다.


이 중 言(언)자와 연결되어 단어로 역할을 하는 자는 言語(언어)와 言辭(언사), 言談(언담=言辭) 言辯(언변) 등의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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