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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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幸 福(4)
기사입력: 2016/10/19 [14:1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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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福(복)자에 들어 있는 畐(가득할 복)자에 示(시)자 대신에 인위적인 내용들이 들어가면 거의 반대의 뜻으로 바뀐다.

 

사람인변이면 핍박할 핍(偪), 손수변이면 칠 벽(揊), 고기육 변이면 답답할 픽(腷), 책 바침 변이면 핍박할 핍(逼), 칼도가 들어가면 버금 부(副), 쪼갤 복(副)으로 福(복)과는 거리가 있는 글자로 변하나, 발로 뛰는 경우에 모을 복(踾)으로 겨우 福(복)자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 형상이 된다.


福(복)자의 示(시)자 대신으로 車(수레 거)자가 들어가면 바퀴 살 복, 바퀴살 폭, 몰려들 부로 훈음 된다.


수레나 자동차의 바퀴를 보면 수레나 바퀴의 중심부를 허브(HUB)라 하고 바깥 테두리를 림(RIM)이라 한다.

 

바퀴의 살은 림과 허브를 서로 연결하고 있는 상태로 림(RIM)부 에서는 간극이 듬성듬성하지만 허브 쪽에는 살들이 빼곡히 모여 있다. 허브(hub)의 동력이 살을 통하여 림(Rim)으로 전달되고 림(RIM)에 부착된 타이어(TIRE)가 땅과 마찰을 일으켜 바퀴가 굴러가게 되어있다.


마차나 자동차는 예나 지금이나 미래에도 부의 상징이다. 富(부)가 福(복)의 대명사이다. 부의 중심에 마차나 자동차가 있었고 마차나 자동차의 중심에 바퀴가 있고 바퀴의 중심에 허브(HUB)가 있다. ‘부산을 동북아의 물류 허브(HUB)로 만들겠다’ 느니 ‘울산동북아 오일 허브(HUB)로 성공하기 위해서....’느니 ‘우리나라가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기 위하여....’ 등등의 기사를 자주 본다.  여기서 허브(HUB)는 중심, 중핵 등의 의미로 쓰인다.


마차나 자동차의 바퀴의 살이 축(軸)에서 나오는 힘을 타이어로 전달하기 위하여 허브에 몰려든 형상의 글자가 輻(바퀴살 복, 바퀴살 폭, 모려들 부)자이고 보니 福(복)이란 글자도 부나 권력(힘)과 무관하지 않는 글자임에는 틀림없다.


神(신)도 힘있고 돈있는 편에 서 있다.
재앙은 항상 힘없고 가난한 자에게만 있어 보인다. 지진의 피해나 태풍의 피해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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