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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축사는 가능한 짧게 해주십시오”
기사입력: 2016/07/05 [10:2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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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NEWS

 

▲ 원덕순 본지 발행인     ©UWNEWS

이번 울산시교육청에서 발표한 행사, 의전 관련 개선계획에 쌍수를 들어 환영합니다.

 

행사를 주최하거나 주관하다 보면 최고로 힘들고 까다로운 것이 의전입니다.

 

특히 타 시도에 비해 유난히 복잡다단한 의전으로 골치를 앓는 것이 울산의 관행이었지요?

 

이참에 금번 교육청에서는 행사와 의전에 관련한 지침을 내놓았습니다. “교육 관련 행사답게 본래 의미를 최대한 살리고, 세련되고 품격 있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더군요.

 

우선 불합리하고 불편부당한 부분에 대해 앞장 서 팔을 걷어 부친 것에 대해 박수로 환영하며 함께 동참할 것임을 밝히고 싶습니다.  

 

행사 본래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고 품격 있게 하자면 행사 취지에 걸 맞는 정신과 방향을 잃지 않을 진행이 품격 있는 의전이 될 것이라 사료됩니다.

 

행사에 초대받은 입장, 행사에 주빈으로 내빈을 초대해야 하는 입장...둘 다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만, 이 번 교육청의 발표가 지켜진다면 우리 지역의 행사들이 훨씬 간결하고 행사의 취지를 백 번 살리게 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의미로 볼 때 이 번 교육청의 발표는 “이렇게 하겠으니 서운해 하지 마세요”라는 안내문이나 같습니다 그려.

 

‘행사와 직접 관련이 있는 단체장만 초청하고 내빈소개는 일괄적으로 한다, 행사성격이나 유형에 따라 행사진행 절차 및 좌석배치를 고려하느라 인력과 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줄인다, 행사장 준비는 최대한 간소화해서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을 위한 행사시에는 특히 개회식을 생략하거나 약식으로 진행하고 무대 앞좌석에 행사의 주인공들이 앉을 수 있도록 좌석을 배치한다, 특히 대회사는 행사를 주관하는 기관이나 단체장에 한 해 실시한다’

 

허례허식, 권위주의 등을 탈피하고 평범하나마 주인공이 대접받는 행사로 치루어지도록 관이나 단체에서 솔선수범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축사는 가능한 짧게 해주십시오”란 글이 의전탁자에 붙어있지 않도록, 축사를 하는 내빈도 준비를 해서 가장 짧고 가장 간결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축사를 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내빈소개에 많은 시간을 뺏기는 행사를 더 이상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의전 스타일북이 없다면 관에서 먼저 품격있는 의전방향을 실행해 가야 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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