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데스크 단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무서운 금융사기!
기사입력: 2015/10/07 [12:31]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UWNEWS
▲ 원덕순 본지 발행인     ©UWNEWS
 얼마 전 잘 아는 언론 일을 하는 여직원의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일도 잘 하고 착한 20대 후반의 여기자였는데, 결국 세상일에 밝다는 여기자도 금융사기에 걸려들어 일 년간 모은 1300여 만원을 고스란히 털린 것이었지요.
“세상사람들이 자신이 노력은 안하고 왜 이렇게 속이고 속여 선량한 사람들의 노력을 탈취해 가는 것일까요?”

 일주일간 앓아누워 결근을 했다는 피해 여기자의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안타까워 했습니다만...물론 그 여기자도 금융사기에 대한 기사도 쓴 적이 있고 소식을 전하며 알고는 있었지만 자신에게 닥쳐온 올가미를 피할 수는 없었나봅니다.

 최근 조사결과를 보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자의 62%가 여성이며 이중 29.1%가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나 여성피해자 10명 중 3명이상이 30대 여성이어서 젊은 여성들에게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1월부터 8월까지 접수된 금융사기 피해액은 1946억원이었고 이중 피싱사기가 1202억원, 대출사기가 744억원 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여성들이 알아야 할 점은 여성들이 그것도 젊은 층 20, 30대 여성들이 금융지식이 많지 않다는 점을 사기단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여직원은 내년 봄 결혼자금을 모으기 위해 저축을 하는 중이었고, “누군가가 당신의 명의를 도용해 사기행위를 하고 있어 조사중이다” 라며 은행 웹사이트에 접속해 계좌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검사를 사칭한 전화에 속게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 알고 있거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당할 때는 거짓말처럼 거짓말에 속게 되는 것이 사기행각에 피해를 보는 피해자들의 정황인 것입니다.
 남성 40대들도 대출사기에 걸려 피해를 입고 자살까지 가게 하는 이런 금융사기가 없어져야 할 사회악이면서도 더욱 악랄해져 가는 데는 선량한 서민들, 특히 젊은 30대 여성, 40대 남성들이 피해가 크고 그 표적이 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피해를 피하는 길은 주위의 피해사례에 귀기울이고 언론 등에서 발표하는 사기수법 등에 관심과 경계심으로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