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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교통안전
기사입력: 2015/07/17 [12:4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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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재경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교수     ©UWNEWS
한 때 비가 적어 가뭄을 걱정하였지만 장마철은 어김없이 오고야 만다. 매년 반복되는 상황이지만 여름 장마철은 물난리와 더불어 교통사고도 많은 시기 이다.

비가 오기 전에 가정의 누수 상태와 산사태, 침수 등에 미리 대비하는 것처럼 자동차 역시 장마철을 대비하여 점검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가장 우려되는 미끄럼 사고에 대비하여 타이어 점검을 하자.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점검하여 마모가 심할 경우 타이어를 교체하여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도 평소보다 10% 정도 높여 접지력과 배수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마모상태도 점검하고 브레이크액의 상태도 확인해 봐야 한다.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로 하천가나 낮은 지역은 침수가 될 수 있으므로 안전한 곳에 주차하여야 한다. 이런 사소한 예방조치가 큰 사고와 손해를 막을 수 있으므로 귀찮아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차량이 침수되었다면 바로 시동을 걸지 말고 배터리 연결을 차단하여 차량 각 부분의 누전을 막는 응급조치 요령도 알아두어야 한다. 이렇게 자동차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운전이 제일이다.

장마철에는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데, 치사율이 맑은 날에 비해 1.3배나 높다. 빗길에는 평소보다 20% 감속 운행을 하고 폭우 시에는 50%를 감속하여야 한다. 빗길 제동거리는 무려 50% 늘어나므로 앞차와의 차간 거리도 평소보다 50% 이상 확보하여 추돌사고를 예방하여야 한다. 운전 중 폭우가 쏟아져 앞을 분간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대기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운행으로 사고나 침수가 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빗길 속에서는 포트홀이라는 움푹 파인 구멍이나 갈라진 틈이 보이지 않으므로 경계해야 한다. 보행자들도 비오는 날 안전의식이 중요하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많고 특히 비오는 날의 치사율이 높으므로 장마철에 보행자는 정말 위험한 길을 걷고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옷도 어두운 색을 피하고 밝은 색 옷을 입어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휴대품을 간단히 하고 휴대폰도 사용을 자제하자. 특히 비 오는 날은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이므로 무단횡단은 절대 금하도록 하자. 교통사고는 예기치 않은 순간에 찾아오는 법이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 수칙을 지키고 실천하는 것이 나와 가족을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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